여중생한테 '토론회 그 발언'‥누군지 추적하니 의원님?

이남호 namo@mbc.co.kr 2025. 5. 3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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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중학교 앞에서 김문수 후보 유세를 하던 선거운동원이 하교하던 학생들에게 한 말입니다.

[국민의힘 선거운동원] "아들이 무슨 얘기 했는지 알아? 이재명 아들이?" <네? 뭐요?> "성희롱. 진짜 성희롱했어. 거기 OOOO에 OOO을 OOO싶다. 아버지하고 똑같아. 자기 형수한테 욕하고"

이 선거운동원은 중학교 3학년 여학생들을 붙잡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문제 발언을 비슷하게 전달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조차도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이준석 후보의 발언을 비판한 바 있는데, 당의 운동원이 투표권도 없는 중학생들에게 원색적 발언을 그대로 옮긴 겁니다.

놀란 학생들은 곧바로 부모님에게 이 사실을 전했고, 학부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추적 끝에 찾아낸 선거운동원의 정체는 국민의힘 소속 이병길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딸이 이 의원의 발언을 들은 뒤부터 젓가락만 들어도 매우 기분이 나쁘고, 불쾌해하고 있다며 모욕적 발언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경찰은 왜 학생들에게 그런 발언을 했는지 사실관계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의원은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게 "할 얘기가 없다"는 답만 내놓은 채 전화를 끊었습니다.

이남호 기자(nam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5/politics/article/6721076_367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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