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X여진구 '괴물', 일본서 리메이크…SLL 글로벌 확장 박차
K드라마 IP 생태계 다변화 전략 일환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글로벌 IP 파워하우스 SLL의 오리지널 드라마 ‘괴물’이 일본에서 리메이크된다.
‘괴물’ 리메이크는 SLL이 보유한 본격 스릴러 장르 IP 중 일본에서 리메이크되는 첫 사례로, 와우와우가 SLL에 직접 리메이크 제작을 제안하며 성사됐다. ‘괴물’ 리메이크는 타이틀을 포함한 주요 서사를 원작 그대로 유지하면서, 일본 현지 정서와 캐릭터 설정을 반영해 새롭게 재해석할 예정이다. 야스다 켄, 미즈카미 코시 등 일본 대표 배우가 캐스팅됐으며, 스즈키 코스케, 이케자와 타츠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021년 JTBC에서 첫 방송된 ‘괴물’은 백상예술대상 3관왕(작품상·각본상·남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비평적 호평과 대중적 인기를 동시에 거둔 작품이다. 인간 내면의 불안과 상처, 그리고 진실을 쫓는 형사들의 심리 추적극을 깊이 있는 서사로 풀어낸 ‘괴물’은 당시 “연출, 연기, 대본, 음악이 모두 완성도 높은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SLL은 앞서 ‘SKY 캐슬’, ‘알고있지만,’ 등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IP를 일본에서 리메이크하여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SLL은 글로벌 포맷 수출이 가능한 스토리 중심 오리지널 IP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각국의 문화적 특성과 시장 상황에 맞춰 콘텐츠를 재구성해 해외 파트너와의 협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일본은 지리적·문화적 근접성과 K콘텐츠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최근 드라마 ‘마물’을 공동제작 하는 등 SLL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는 핵심 시장 중 하나다.
SLL 관계자는 “‘괴물’의 일본 리메이크는 스토리 중심 IP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사례”라며 “단순 콘텐츠 수출을 넘어, IP 원작사로서 현지 파트너와의 소통을 거쳐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SLL은 향후 드라마, 예능,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포맷 및 리메이크 협업을 통해 IP 기반의 콘텐츠 사업 다변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 내 K스토리텔링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IP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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