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너무 매워요"…연기 가득 을지로, 시민·관광객 ‘우왕좌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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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도심 재개발 지역에서 난 화재로 퇴근길 시민과 관광객이 큰 불편을 겪었다.
차도뿐 아니라 인도도 차단되면서 원래 난 길로 갈 수 없게 되자 다른 역으로 한참을 돌아가거나, 원래 목적지를 포기하고 집으로 향하는 사람도 눈에 띄었다.
을지로 재개발 지역에서 28일 오후 발생한 화재로 중구청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하라고 안내했다.
인도에 폴리스라인이 생기면서 을지로4가역 쪽으로 갈 수 없게 되자, 사람들까지도 길을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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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모르는 관광객에 직장인 퇴근길도 '난감'
역 들어가니 매캐한 연기에 불편

집으로 가던 직장인들도 어려움을 토로했다. 강서구에 사는 김모(35)씨는 “원래는 을지로4가역에서 5호선을 이용해 집에 가야 하는데 2호선을 타고 가다가 갈아타게 될 것 같다. 빙빙 돌아야 할 거 같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폴리스라인을 앞에 두고 몸을 돌린 김모(28)씨는 “감기에 걸려 퇴근하고 이비인후과에 가려고 했는데, 병원이 건너편에 있다. 그냥 집으로 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25분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 불길이 잦아들면서 소방당국은 대응단계를 1단계로 하향했으나, 진화 작업은 4시간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소방 당국은 “건물 4면을 전부 둘러싸고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방보경 (hell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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