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밀라야 눈이 사라진다…잔설량 23년 만에 최저

2025. 4. 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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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북극 다음으로 눈과 얼음이 많은 힌두쿠시 히말라야 지역에서 지난 겨울 동안 잔설량이 2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도 영자지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현지 매체들은 오늘(22일) 네팔 통합산악발전국제센터(ICIMOD) 조사 결과를 인용해 2024년 11월~ 2025년 3월 기간 힌두쿠시 히말라야에 쌓여 있는 눈이 평년보다 23.6% 감소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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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산맥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남극, 북극 다음으로 눈과 얼음이 많은 힌두쿠시 히말라야 지역에서 지난 겨울 동안 잔설량이 2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도 영자지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현지 매체들은 오늘(22일) 네팔 통합산악발전국제센터(ICIMOD) 조사 결과를 인용해 2024년 11월~ 2025년 3월 기간 힌두쿠시 히말라야에 쌓여 있는 눈이 평년보다 23.6% 감소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잔설량은 눈이 내린 뒤 녹지 않고 지상에 남아 있는 일정 시점의 눈의 양을 의미합니다.

이 수치는 최근 3년 연속 감소하면서 지구 온난화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히말라야의 눈이 평소보다 빠르게 녹아버리면서 남아시아 20억 인구의 '물 안보'가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인도, 네팔, 파키스탄 등 9개 국가에 걸쳐 있는 힌두쿠시 히말라야의 눈과 빙하는 갠지스강, 인더스강 등 이 지역 주요 강 유량의 23%를 차지할 만큼 물 공급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히말라야 잔설량의 감소는 농업용수, 발전용수, 식수의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현지 언론들은 지적했습니다.

특히 ICIMOD는 주변 국가에 수자원 관리 개선, 가뭄 대비 강화, 조기 경보 체계 개선, 지역 협력 확대 등을 촉구했습니다.

또 "탄소 배출이 이미 힌두쿠시 히말라야에 돌이킬 수 없는 이상 현상을 가져왔다"며 장기적인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히말라야 #잔설량 #온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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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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