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무안공항 방위각 시설 합동감식

최경진 2025. 4. 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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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착륙 사고 당시 피해를 키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무안국제공항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둔덕)에 대해 정밀 조사가 진행됐다.

전남경찰청 수사본부는 2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와 함께 무안공항 활주로 말단에 위치한 방위각 시설에 대한 합동 감식을 벌였다.

항철위도 별도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이날 현장에 나와 둔덕 상태 및 설치 경위를 추가로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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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콘크리트 구조물 형태·재질 등 조사
▲ 22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 관계자들이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현장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항공 여객기 착륙 사고 당시 피해를 키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무안국제공항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둔덕)에 대해 정밀 조사가 진행됐다.

전남경찰청 수사본부는 2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와 함께 무안공항 활주로 말단에 위치한 방위각 시설에 대한 합동 감식을 벌였다.

당국은 굴삭기까지 동원해 흙더미 아래 묻힌 콘크리트 구조물의 형태와 재질 등이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수사본부는 앞서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관련 설계 자료와 실제 구조물이 일치하는지 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했다.

또 항공기와 충돌했을 당시 발생했을 충격량을 파악하기 위해 구조물의 강도와 충격 흡수 가능성 등을 면밀히 분석했다.

수사팀은 국과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방위각 시설이 사고 피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규명할 계획이다.

항철위도 별도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이날 현장에 나와 둔덕 상태 및 설치 경위를 추가로 점검했다.

경찰은 국과수 분석 결과와 항철위 (중간) 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사고 책임을 묻는다는 방침이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입건 대상자는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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