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 ‘컷오프’ 도내 4개 대학 모두 탈락
도내 강원대·한림대 2곳 ‘아쉬움’
내달 이의신청… 9월 최종 지정

경쟁력 있는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정부의 글로컬대학 선정 마지막 해 지정을 노렸던 도내 대학 4곳이 모두 탈락, 도내에서 글로컬대학 지위를 얻은 대학은 강원대-강릉원주대, 한림대 2곳에 그치게 됐다.
27일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대학 18곳을 발표했다.
올해 예비 지정 대학에 포함된 대학은 지역별로 충남 3곳, 광주·대전·부산 각 2곳, 대구·경북·경남·전북·전남·제주 각 1곳, 초광역(울산-경남, 대전-충남, 부산-전남) 3곳이다.
강원 지역의 경우 가톨릭관동대, 상지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한라대 4개 대학이 도전장을 제출했으나 한 곳도 예비 지정 대학에 들지 못했다.
정부의 글로컬대학 사업은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 30곳의 비수도권 대학을 선정, 대학 한 곳당 5년에 걸쳐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되는 예산의 규모가 기존 타 고등교육 사업에 비해 월등히 많고, 행정적 지원도 받을 수 있어 전국적으로 여러 대학이 수년째 도전 중이다.
더욱이 올해 10곳을 끝으로 교육부는 더 이상 글로컬대학을 선정하지 않을 계획이었기에 각 대학은 사업 마지막 해 승선을 위해 절치부심했다.
이번 예비 지정 신청에는 총 55곳(81개 대학)이 지원해 37곳이 탈락했다. 교육부는 모든 신청대학을 대상으로 온라인 대면 심사를 진행하는 등 심층적인 평가를 실시, 각 대학이 제출한 혁신기획서를 토대로 대학의 혁신성, 성과관리, 지역적 특성 3개 영역을 평가했다.
문제는 이번 예비 지정에 강원도 내 대학 단 1곳도 포함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정부는 혁신성에 주안을 두고 예비 지정 대학을 평가했다는 입장이나 도내 대학이 단 1곳도 예비 지정 대학에 들지 못하자 도내에서는 아쉬운 목소리가 나온다.
강원도 관계자는 “적어도 1곳 정도는 들어갈 것이라 생각했는데 전부 미선정이 됐다”면서 “글로컬대학 사업이 아니더라도 또 다른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한편 예비 지정 결과에 이의가 있는 대학은 6월 10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그 결과는 6월 중순 확정된다.
교육부는 예비 지정된 18곳의 실행계획서를 평가한 뒤 오는 9월 10개 이내 대학을 최종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정민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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