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참교육하겠다” 日뷔페 싹쓸이한 중국 틱톡커…알고 보니 ‘대반전’
틱톡에서 43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인플루언서가 일본의 한 해산물 뷔페를 찾아가 “일본인을 참교육하겠다”면서 민폐 행동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일본 산케이신문 등 일본과 중화권 매체 보도에 따르면 ‘덩쉔펑’이라는 이름의 중국 유튜버는 지난 9일 자신의 계정에 일본의 한 대형 해산물 뷔페 식당을 방문해 ‘먹방’을 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덩쉔펑은 “일본인들에게 사람의 도리를 가르치겠다”면서 고급 음식이 있는 구역으로 곧장 달려가 음식들을 자신의 접시에 쓸어 담아 다른 손님들이 먹지 못하게 했다. 덩쉔펑은 식당 측이 음식을 다시 채워 놓으면 또 다른 손님이 가져가지 못하게 먼저 음식을 가져갔다.
음식을 산처럼 쌓아 놓고 먹는 덩쉔펑을 다른 손님들이 쳐다봤지만 오히려 “무슨 상관이냐”고 큰소리를 치며 소란을 피웠다.
덩쉔펑은 자신의 테이블에서 큰 소리로 웃고 떠들며 음식을 게걸스럽게 먹었다. 젓가락으로 연어회를 한가득 집어 입에 쑤셔 넣기도 했다. ‘먹방’을 하는 내내 중국어로 일본인들을 조롱하는 말을 반복했다.
결국 식당 직원이 찾아와 음식을 낭비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자 “나를 쫓아내려는 거냐”라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덩쉔펑의 이 같은 행동은 일본과 중국 양국 모두에서 논란이 됐다.
일본 네티즌들은 “정말 민폐 행동이다” “중국인은 저속하다” “다시는 일본에 오지 마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중국 네티즌 일부는 “새로운 항일 방식”이라고 그의 행동을 치켜세웠다. 하지만 대부분의 중국 네티즌은 “이런 사람들 때문에 중국인이 해외에서 차별받는다” “너무 부끄러운 행동”이라고 그를 비판했다.
한편 현지 보도에 따르면 덩쉔펑이 민폐 행동을 한 해당 식당은 중국인 소유 체인의 식당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인을 공격한 것이냐” “너무 바보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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