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논란 3년 후‥보이는 라디오까지 OK “뭐든지 시키면 한다”(배캠)[종합]

배효주 2025. 4. 2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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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유희열이 '배철수의 음악캠프' 스페셜 DJ로 방송에 복귀한 가운데, "뭐든지 시키면 하겠다는 마음"이라며 대중 앞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유희열은 4월 21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스페셜 DJ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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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보이는 라디오 캡처
유희열(뉴스엔DB)

[뉴스엔 배효주 기자]

표절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유희열이 '배철수의 음악캠프' 스페셜 DJ로 방송에 복귀한 가운데, "뭐든지 시키면 하겠다는 마음"이라며 대중 앞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유희열은 4월 21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스페셜 DJ로 나섰다. 휴가를 떠난 배철수 DJ를 대신해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스페셜 DJ로 활약했다.

스페셜 DJ 마지막 방송은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됐다. 유희열은 "보이는 라디오는 예전에 제가 했던 프로그램에서도 한 적이 없다"면서 "제작진분들이 괜찮겠냐고 해서, 너무 감사해 '뭐든지 시키면 하겠다' 했다. 쑥스럽지만 함께 하게 됐다"고 열의를 드러냈다.

이어 "지금이 청취율 조사 기간 맞나요? 확실히 배철수 DJ는 레전드다. 이때 휴가를 가버리신다. 멋있다"면서도 "오늘이 스페셜 DJ 마지막이다. 그동안 함께 음악도 나눠 듣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누가 되진 않을까 조심스러운 마음이 훨씬 크다. 좋은 자리, 좋은 순간을 맞이하게 해주신 제작진 여러분께 감사하다. 무거운 마음도 함께 든다"는 소회를 전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스페셜 DJ 첫 방송에서 유희열은 "이 자리에 오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 반가움을 표시해 주는 분들, 소리 없이 들어주시는 분들, 불편함을 느끼실 모든 분들께 감사함,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되는 어색함에 대한 사과의 말씀을 함께 전한다"는 무거운 마음을 털어놓은 바 있다.

그러면서 "음악캠프' 대타 DJ를 2019년에 한 번 한 적 있고, 2016년에서도 한 번 한 적 있다. 이 자리에서 6년 만에 여러분들과 인사드리게 됐다"며 "너무 떨린다. 진짜 머리가 깨질 것 같고 하얘졌다. 살면서 가장 떨리는 순간인 것 같다. 떨리다 보니 제 목소리가 잠기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돌이켜보니 라디오가 저한테는 거울 같은 존재였다. 멋있어 보이는 조명 아래 거울이 아닌, 민낯이 완벽하게 드러나는 거울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오늘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은 시간의 때도 많이 묻어 있을 것이고, 그동안 살면서 있었던 모든 주름 같은 것들이 자글자글할 거다. 한편으로는 내려놓으면서 편안해진 것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유희열은 "제 본모습을 여과 없이, 한편으로는 누가 되지 않게, 무거운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나누겠다"며 "여러분들도 사연 편하게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유희열은 지난 2022년 6월 일본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류이치 사카모토 곡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유희열이 만든 '아주 사적인 밤'과 류이치 사카모토의 'Aqua'(아쿠아)가 지나치게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이밖에 과거 작곡한 곡들이 표절 시비에 휘말리자 유희열은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하차하고 3년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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