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중도 ‘한·미 동맹 강화’·진보 ‘한·중 관계 개선’ 꼽아 [심층기획-2025 대선 매니페스토-내일을 바꾸는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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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10명 가운데 5명은 차기 대통령의 외교·안보 중점과제로 '한·미동맹 강화'를 꼽았다.
보수층의 71.9%, 중도층의 53.6%가 '한·미동맹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반면 진보층에선 '한·중 관계 개선'(38%)과 '한·미동맹 강화'(36.3%)를 나란히 꼽아 중도·보수층과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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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거치며 대미관계 손상 인식
북핵 문제 해결 후순위로 내려가
남북관계엔 ‘대화·경제협력’ 1순위
유권자 10명 가운데 5명은 차기 대통령의 외교·안보 중점과제로 ‘한·미동맹 강화’를 꼽았다. 다만 세대와 이념성향에 따라 뚜렷한 인식 차이도 엿보였다. 차기 정부의 남북관계 중점과제로는 ‘남북대화’와 ‘군사·북핵 문제’를 우선순위로 지지하는 여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번 조사는 이념성향 및 세대에 따라 인식 차이가 두드러졌다. 보수층의 71.9%, 중도층의 53.6%가 ‘한·미동맹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반면 진보층에선 ‘한·중 관계 개선’(38%)과 ‘한·미동맹 강화’(36.3%)를 나란히 꼽아 중도·보수층과 차이를 보였다. 중국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꼽은 보수층 유권자는 8.7%에 불과했다. 세대별로는 30대(65.8%)와 40대(52.6%), 18∼19세·20대(58.4%)에서 한·미동맹 강화 지지율이 높았다, 반면 50대(39.8%)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낮았다. 한·중 관계에 대해선 18∼19세·20대(18.7%), 30대(13.6%)에 비해 40대(32.4%)와 50대(30.4%)가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문가들은 두 가지 변수가 동시에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급진적이고 충동적인 정책 노선에 대한 대응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점, 12·3 계엄과 대통령 탄핵을 거치며 미국과의 신뢰관계가 손상됐다는 인식의 결과”라며 “동맹이 위태롭다는 인식이 우선되면서 북핵이 후순위로 내려갔다”고 해석했다.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조사기간 / 2025년 4월 15~16일
표본크기 / 1000명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 / 4.0%
조사방법 / ARS 휴대전화조사(무선 RDD 100%)
표본추출 / 성·연령·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추출
보정방법 /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4년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조사주관 / 세계일보·공공의창
조사기관 /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특별기획취재팀=조병욱·장민주·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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