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홍준표, 대구시장 경선때 불법 여론조사 연루 의혹”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5. 4. 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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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1일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과거 불법 여론조사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단장 서영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으로 있었던 강혜경씨 등의 제보를 공개하며 2022년 대구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당내 경선 당시 홍준표 캠프가 당원 명부를 입수해 불법 여론조사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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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중 검찰 고발 방침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단장인 서영교 의원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에 대한 증거를 공개하며 검찰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1일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과거 불법 여론조사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단장 서영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으로 있었던 강혜경씨 등의 제보를 공개하며 2022년 대구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당내 경선 당시 홍준표 캠프가 당원 명부를 입수해 불법 여론조사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경선 당시 홍 후보 캠프에서 '대구당원'과 '대구명단'이라는 파일을 입수했는데, 각 파일에는 국민의힘 대구시 당원 정보가 들어있었다고 민주당은 전했다.

민주당은 홍 후보 캠프가 당원 전화번호를 확보해 명태균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던 미래한국연구소에 넘긴 후 불법 여론조사에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의 여론조사는 무작위로 일반 전화번호를 추출해야 한다"며 "이 RDD 추출을 할 때 홍준표 캠프가 확보해 놨던 당원 수만 명을 섞어서 조사를 돌렸다. 이들의 성향만 파악하면 경선에서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 염태영 의원은 "홍 후보가 이 의혹에 연루됐다고 보고 개인정보보호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번 주 중으로 검찰에 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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