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소환’ 앞두고 김건희 퇴원…“집에서 치료, 정당한 소환엔 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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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조은석 내란 특별 검사팀의 소환조사를 앞둔 가운데 우울증 등 지병을 이유로 입원했던 김건희 여사가 27일 퇴원한다.
당시 김 여사 측은 12·3 비상계엄 수사와 윤 전 대통령 탄핵을 거치며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고, 병원 외래 진료에서 입원을 권유받아 병실에서 치료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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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전 대통령, 28일 오전 10시 내란 특검팀 출석해 조사
(시사저널=이혜영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조은석 내란 특별 검사팀의 소환조사를 앞둔 가운데 우울증 등 지병을 이유로 입원했던 김건희 여사가 27일 퇴원한다.
김 여사 변호인은 이날 "오늘 퇴원 수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고 당분간 집에서 치료를 이어갈 것"이라며 "(특검팀의) 법규에 따른 정당한 소환 요청에는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일주일 뒤인 지난 4월11일 한남동 관저에서 퇴거한 후 자택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서 칩거를 이어갔다. 대선 투표일인 지난 3일 윤 전 대통령과 투표소를 찾았던 모습을 끝으로 공개 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다.
김 여사는 자신을 둘러싼 16개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이 출범한 지 나흘 만인 지난 16일 돌연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김 여사 측은 12·3 비상계엄 수사와 윤 전 대통령 탄핵을 거치며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고, 병원 외래 진료에서 입원을 권유받아 병실에서 치료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 특검이 수사를 본격화하면 금명간 김 여사에 대한 출석 통보가 이뤄질 전망이다. 민 특검은 이날 서초구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에 출석하며 "아직 김 여사에게 출석을 요구한 바 없다"고 말했다.
민 특검은 전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특검법상 수사 대상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조병노 경무관 등에 대한 구명로비 사건 관련 자료를 이첩받은 상태다.
임성근 구명 로비 의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도 등장하는 이종호 전 블랙펄 인베스트먼트 대표가 김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임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를 펼쳤다는 의혹이다.
이 전 대표는 2023년 8월9일 김규현 변호사와의 통화에서 "내가 VIP에게 얘기하겠다"며 임 전 사단장의 사퇴를 만류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의혹은 채상병 순직 및 수사외압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의 수사와도 연결돼있다.
김 여사가 이 전 대표를 통해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에 등장하는 조 경무관에 대한 구명 로비를 펼쳤다는 의혹 역시 민 특검팀의 수사 대상이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28일 오전 10시 서울고검에 출석해 내란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는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출입 방식과 관련해서 협의가 안 되더라도 내일 가는 것은 변함이 없다"면서도, 특검과 추가 협의를 해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 특검은 지난 25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되자 특검팀은 곧바로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28일 오전 9시 특검 사무실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요구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사실로 들어가는 장면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달라며 지하주차장 출입을 요구했지만, 특검은 이를 거부했다.특검팀은 조사 시각을 오전 10시로 1시간 늦춰달라는 요구는 수용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은 '피의자 중 한 명일 뿐'이며 검찰 수사를 받은 역대 전직 대통령 누구도 비공개 출석한 전례가 없는 점 등을 이유로 지하 출입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윤 전 대통령이 계속 지하 출입을 고수할 경우 출석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해 추가 체포영장을 청구하겠다는 사실상의 '최후 통첩'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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