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태년, 한덕수 겨냥 "이완용 따로 없다...외교가 아니라 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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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경제안보특별위원장이 한덕구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겨냥해 "제2의 이완용이 따로 없다. 외교가 아니라 매국"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한 총리는 외신과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의 주권과 경제를 트럼프 대통령에 헌납하겠다는 듯한 위험한 태도를 취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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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경제안보특별위원장이 한덕구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겨냥해 "제2의 이완용이 따로 없다. 외교가 아니라 매국"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한 총리는 외신과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의 주권과 경제를 트럼프 대통령에 헌납하겠다는 듯한 위험한 태도를 취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김 위원장은 "(한 총리가) '미국 관세에 맞서 싸우지 않겠다'고 발언하고 역사적 채무를 언급하며 무역흑자 축소, 비관세 장벽 완화, 방위비 분담 재논의까지 자처했다"며 "자진 항복에 가까운 굴욕 외교"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외교는 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에 맞설 무기가 우리에게도 있다"며 "바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우리는 우리의 무기를 갖고 통상 파고에 대응하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우리 스스로 무역흑자를 줄이겠다고 하고 국내 규제를 완화하겠다며 무릎을 꿇었다"며 "특히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협정은 이미 바이든 행정부와 체결이 완료된 사안임에도 다시 협상 테이블에 올렸다. 안보 주권까지 흥정하려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 권한대행은 안정적인 국정 관리의 책임을 맡았을 뿐"이라며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걸고 안보와 산업을 흥정할 자격은 그 어디에도 없다"고 적었다. 이어 "더욱이 지금의 행보가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면 그 자체로도 중대한 죄"라며 "국익을 사적 정치의 도구로 쓰는 것은 헌법을 부정하는 행위"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국익은 당신의 출마용 카드로 사용될 만큼 가볍지 않다"며 "지금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내란 방조에 대한 사과와 반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대한 빨리 그 자리에서 (한 총리가) 내려오는 것이 국가를 위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 권한대행은 20일 공개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 기사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인터뷰는 지난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뤄졌다.
한 권한대행은 또 "나의 권한은 헌법과 법률에서 비롯되며 권한대행과 선출된 대통령 간에 수행할 수 있는 업무에 차이가 없다"고 했다. 이어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과 28분간의 좋은 전화 통화를 했다"며 "한국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를 포함해 무역 흑자 축소에 대해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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