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헌재소장 권한대행에 김형두 재판관 선출

방극렬 기자 2025. 4. 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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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두 재판관이 21일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으로 선출됐다. 사진은 김 재판관이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입장해 있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헌법재판소가 21일 오전 10시 재판관 평의를 열고 김형두 헌법재판관을 헌재소장 권한대행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차기 대통령에 의해 신임 헌재소장이 지명될 때까지 권한대행으로 헌재를 이끌 전망이다.

김 권한대행은 지난 18일 문형배·이미선 전 재판관이 퇴임하면서 남게 된 재판관 7명 중 최선임이다. 헌재는 작년 10월 이종석 전 헌재소장이 퇴임한 이후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까지 문형배 전 재판관이 권한대행을 맡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건을 심리·선고했다.

김 권한대행은 전북 정읍 출신으로 법원행정처 차장과 서울중앙지법 민사2수석부장,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재판관으로 지명해 2023년 3월 취임, 6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헌재는 소장을 포함한 재판관 9명으로 구성되는 것이 원칙이다. 이들은 모두 대통령이 임명하는데 3명은 대통령 본인이 선택한 사람, 3명은 국회가 선출한 사람, 나머지 3명은 대법원장이 지명한 사람을 임명한다. 헌재소장은 국회의 동의를 받아 재판관 중에서 대통령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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