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동 아파트 방화 용의자는 사망자와 동일인…농약살포기로 방화
홍성규 2025. 4. 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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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1일) 오전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아파트에 불을 낸 60대 방화 용의자가 현장에서 발견된 사망자와 동일인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발생한 우성아파트 화재 관련 용의자는 60대 남성”이라며 “화재 아파트 4층 복도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변사자의 지문 확인 결과 방화 용의자와 동일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숨진 용의자는 농약 분사기로 아파트에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용의자는 불을 지른 아파트에서 1.5km 떨어진 한 다가구주택에서도 방화를 시도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에도 농약살포기를 이용해 주택 외벽에 불을 지르려한 모습이 다수 목격자와 CCTV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날 화재는 오전 8시17분쯤 발생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전 9시 15분쯤 초기 진화를 마치고 오전 9시 54분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했습니다. 2명이 전신에 화상을 입은 채 추락해 중상을 입는 등 6명이 다쳤습니다.
홍성규 기자 ho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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