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5형제' 엄지원·안재욱 로맨스 급물살… 배해선 미혼모 과거도 공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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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엄지원과 안재욱이 서로에게 깊게 스며들고 있다.

20일 방송된 KBS2 토일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극본 구현숙·연출 최상열) 24회에서는 서로 깊게 스며드는 마광숙(엄지원)과 한동석(안재욱)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오범수(윤박)는 독고탁(최병모)의 악수를 거부한 채 집에 돌아와 마광숙에게 그간 독고탁의 횡포를 전해 들었다. 마광숙은 전 직장인 우체국을 통해 다른 대출을 부탁했고, 오범수도 그를 돕겠다고 했다. 형사들도 찾아와 독고탁이 퍼뜨린 '쌀벌레가 나오는 묵은쌀' 영상이 조작됐을 가능성을 열어뒀다.

오흥수(김동완)는 김원장(안미나)과의 이별에 이어 직장에서도 잘리며 힘든 시간을 겪었다. 그를 위로한 건 지옥분(유인영)이었다. 지옥분은 오흥수의 기분 전환을 위해 "헤어스타일을 변경하자"며 그의 꽁지머리를 잘라버렸고, 오흥수는 눈물을 흘리며 "청춘이 끝났다"라고 말했다. 머리를 정리한 오흥수는 기획사에서 연락이 왔고, 지옥분에게 돈을 빌려 택시를 타고 기획사로 향했다.

한동석은 마광숙을 불러 반품된 막걸리를 제공할 수 있는 장소를 소개했다. 마광숙은 차를 타고 한동석을 데리러 갔고, 한동석은 "우리 집에서 40년 가까이 운전해 주셨던 분인데 은퇴하고 지금은 지방 내려가서 과일 농사를 짓고 계세요. 근데 예전에 얼핏 비료 대신 막걸리를 나무에 준다고 하셨던 말씀이 생각나더라"라고 밝히며 그와 함께 막걸리를 매입해 과일나무에 비료로 사용한다는 농장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마광숙은 한동석을 향해 "츤데레"라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장소에 도착한 두 사람은 자원봉사 시간을 함께 가지며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냈다. 농장 주인은 한동석에게 "회장님이 이렇게 편한 모습은 처음 본다"라며 감사함을 드러냈다. 심지어 한동석은 돌아오는 길은 "제가 운전하겠다"라며 마광숙의 운전대를 뺏어 잡았다. 마광숙은 자신에게 잘해주는 한동석에게 "다 가진 회장님께서 왜 이렇게 잘해주냐"며 걱정했고, 한동석은 "제가 다 가져 보이지만 한 가지 못 가진 게 있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마광숙은 "그게 뭐냐"라고 물었지만 한동석은 나중을 기약했다.

독고세리(신슬기)의 외로운 싸움도 이어졌다. 장미애(배해선)는 그에게 "연애질 하러 학교를 가냐"라고 따졌고, 독고세리도 불편함을 드러냈다. 이후 독고세리는 오범수를 따로 불러내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오범수는 자신은 애아빠라며 그의 마음을 거절했고, 이런 불편한 감정을 다시 느낄 시엔 다시는 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장미애의 충격적인 과거가 밝혀졌다. 독수리 술도가에 유난히 애정을 보이던 그는, 미혼모로서 아이를 직접 키우는 대신 그곳에 보내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고, 자신의 아들 오강수(이석기)를 독수리 술도가에 유기해 그곳에서 자라게 했던 것.

오흥수는 소주를 마시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그의 다운된 목소리를 들은 지옥분은 그의 집을 찾아가 "어떻게 위너스 백댄서 오흥수를 몰라볼 수 있냐"라고 소리쳤고, 오흥수는 "그걸 어떻게 아냐"라고 물었다. 이에 지옥분은 "내가 장미다. 팬클럽 회장이다. 회장 되고 아버지 사업이 망해서 미국으로 이민 갔다. 인종차별을 당할 때마다 오빠의 춤으로 많은 위로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에 더해 오흥수의 라이브 방송에도 찾아와 쭉 후원을 해준 이의 정체도 지옥분이었다. 오흥수는 "날 도와주고 있었구나"라며 감사함을 담아 지옥분을 껴안았다. 이후 두 사람은 침대에서 함께 아침을 맞이해 화들짝 놀랐다.

독수리 술도가를 음해한 범인도 잡혔고, 한동석이 이 소식을 마광숙에게 직접 전했다. 두 사람이 기뻐하며 손을 잡고 있는 사이 술도가 모든 사람들이 둘을 목격했고, 두 사람은 머쓱해하며 손을 놓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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