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감동이야! '입술 퉁퉁' 김선빈 투혼의 2루타→최형우 역전타→위즈덤 쐐기타…주말 위닝시리즈 달성 [잠실:스코어]

김근한 기자 2025. 4. 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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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1사 1,2루 KIA 김선빈이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이 살아난다. KIA 타이거즈가 입술 부상에도 선발 출전한 김선빈의 결정적인 적시 2루타와 최형우의 역전 적시타, 그리고 패트릭 위즈덤의 쐐기 적시 2루타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꺾고 주말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KIA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전을 치러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11승 12패를 기록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인태(지명타자)-강승호(3루수)-박준영(유격수)-박준순(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IA 선발 투수 네일과 맞붙었다.

이에 맞선 KIA는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위즈덤(1루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변우혁(3루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로그와 상대했다. 

KIA는 1회 초 선두타자 박찬호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김선빈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첫 출루했다. 나성범도 볼넷을 얻어 1사 1, 2루 기회로 이어진 가운데 위즈덤과 최형우가 모두 삼진을 당해 선취 득점 기회를 놓쳤다. 

두산도 1회 말 1사 뒤 케이브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 그리고 양석환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선취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인태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KIA는 2회 초 삼자범퇴 이닝으로 물러났다. 이우성이 3루수 땅볼, 변우혁이 유격수 땅볼, 김태군이 2루수 땅볼을 때리면서 출루 없이 이닝을 마쳤다. 

두산은 2회 말 2사 뒤 이날 데뷔 첫 선발 출전에 나선 박준순이 유격수 왼쪽 내야 안타로 데뷔 첫 안타를 때려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조수행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 이닝이 끝났다. 

KIA는 3회 초 1사 뒤 박찬호의 좌익선상 2루타와 김선빈의 볼넷으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나성범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위즈덤도 10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해 선취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은 3회 말 1사 뒤 케이브의 좌전 안타와 양의지의 진루타로 2사 2루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양석환이 중견수 뜬공을 때려 이번에도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KIA는 4회 초 다시 삼자범퇴 이닝으로 힘없이 물러났다. 두산은 4회 말 선두타자 김인태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강승호가 초구 1루수 뜬공을 때린 뒤 박준영과 박준순 모두 삼진을 당하면서 득점권 기회까지도 이어지지 않았다. 

KIA는 5회 초 2사 뒤 박찬호가 좌전 안타를 때려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김선빈이 3루수 땅볼을 때려 이닝을 끝냈다. 

두산이 5회 말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5회 말 선두타자 조수행의 좌전 안타와 후속타자 정수빈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케이브의 안타성 타구가 유격수 직선타와 2루 포스아웃으로 연결되는 불운이 찾아왔다. 이후 정수빈마저 2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이닝이 허망하게 종료됐다.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네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1사 1,2루 KIA 김선빈이 1타점 2루타를 날린 후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1사 2,3루 KIA 박찬호가 나성범의 내야땅볼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두산 벤치는 6회 초 수비를 앞두고 선발 투수 로그를 내리고 최지강을 마운드에 올렸다. 로그는 5이닝 86구 2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KIA는 6회 초 나성범과 위즈덤이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최형우의 스트레이트 볼넷과 이우성의 우전 안타로 2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변우혁이 3루수 땅볼을 날려 또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은 6회 말 기다리던 선취 득점을 뽑았다. 두산은 6회 말 양의지의 우전 안타와 양석환의 좌익선상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김인태와 강승호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이 무산되는 듯했다. 

후속타자 박준영이 해결사로 나섰다. 박준영은 네일을 상대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이끌었다. KIA 벤치는 실점을 허용하자 네일을 내리고 최지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최지민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네일은 5.2이닝 100구 8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반격에 나선 KIA는 7회 초 경기를 뒤집었다. 대타 오선우의 중전 안타와 박찬호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김선빈이 좌익선상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추격 득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2, 3루 기회에선 나성범의 2루수 땅볼 때 상대 야수 선택으로 2-2 동점이 이뤄졌다. 3루 주자 박찬호가 절묘하게 몸을 비트는 홈 슬라이딩으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KIA는 위즈덤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형우가 바뀐 투수 박신지를 상대해 1타점 역전 중전 적시타를 때려 리드를 가져왔다. 

두산은 7회 말 1사 뒤 정수빈의 볼넷과 케이브의 우중간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양의지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가운데 양석환이 헛스윙 삼진을 당해 추격 기회를 날렸다. 

KIA는 8회 초 1사 뒤 오선우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대주자 박재현이 2루 도루 실패로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두산도 8회 말 선두타자 김인태의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지만, 대주자 전다민이 견제사를 당해 찬물을 끼얹었다. 

KIA는 9회 초 상대 마무리 투수 김택연과 맞붙어 박찬호의 좌전 안타와 홍종표의 희생 번트 때 상대 송구 실책으로 무사 2, 3루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 후속타자 나성범이 우익수 뜬공을 날렸고, 3루 주자가 홈으로 움직이면서 홈 중계 플레이가 이어졌다. 하지만, 포수 양의지가 홈 송구를 받고 3루로 던진 송구가 악송구로 이어져 추가 득점이 나왔다. 이어 위즈덤이 중앙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쐐기 득점을 이끌었다. KIA는 이어진 2사 3루 기회에서  한승택까지 내야 안타를 날려 6-2까지 도망갔다.

KIA는 9회 말 마운드 위에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올렸다. 정해영은 선두 대타 김민석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뒤 조수행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정해영은 정수빈과 케이브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정해영은 양의지를 루킹 삼진으로 잡은 뒤 양석환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2사 1,3루 KIA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초 무사 2,3루 KIA 박찬호가 두산 양의지의 송구 실책을 틈타 홈으로 쇄도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초 1사 3루 KIA 위즈덤이 1타점 2루타를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사진=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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