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조합이... 콜드플레이-트와이스가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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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밴드 '콜드플레이'와 3세대 케이팝 대표 걸그룹 '트와이스'가 같은 노래 위에서 만났다.
지난 18일, 콜드플레이의 노래 'WE PRAY'에 트와이스가 피쳐링한 '트와이스 버전(TWICE VER)'이 공개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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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파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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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드플레이와 함께 'WE PRAY'를 부르고 있는 그룹 트와이스 |
ⓒ 워너뮤직코리아 |
협업의 계기는 트와이스의 콜드플레이 공연 오프닝 공연이다. 콜드플레이는 지난 16일을 시작으로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두 번째 내한 공연을 진행 중이다. 트와이스는 6회 전 공연에 오프닝 게스트로서 참여했다.
콜드플레이에 앞서 무대에 오른 트와이스는 45분 동안 'CHEER UP', 'TT', 'Dance The Night Away' 등 수많은 히트곡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최근 미국 롤라팔루자 시카고의 헤드라이너(간판 공연자)로 확정되고, 스타디움 투어를 매진시키는 등 높은 위상을 자랑하고 있는 이들을 오프닝 게스트로 만나는 것 역시 흔치 않은 일이다. 콜드플레이를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 역시 "오프닝 게스트 트와이스가 있었기 때문에 분위기를 예열할 수 있었다"라는 후기를 전했다.
트와이스는 오프닝 공연을 마친 이후에도 다시 무대 위에 등장했다. 콜드플레이 그리고 또 다른 오프닝 게스트 엘리아나(Elyanna)가 'WE PRAY'를 부를 때 함께 등장한 것. 'WE PRAY'는 콜드플레이가 지난해 발표한 정규 앨범 < Moon Music >에 실린 곡이다. 영국 래퍼 리틀 심즈, 나이지리아 가수 버나 보이, 팔레스타인의 엘리아나, 아르헨티나의 티니 등 다양한 문화권의 아티스트들이 피쳐링하며 연대를 노래한 곡이다. "언어와 문화는 달라도, 각자가 기도하는 본질적인내용은 같다"는 것이 이 곡의 핵심이다.
트와이스의 아홉 멤버는 이 버전에서 "어둠 속에서 실 같은 불 빛 한 줌 내려주지 않아도", "따스한 온기 한 줌 내어주지 않아도 보아주지 않아도", "깨어나 마침내 새벽이 오면 저 길 끝에서 결국엔 웃고 있을까" 등의 한국어 가사를 직접 나눠 불렀다.
트와이스는 'WE PRAY'의 콜라보 버전 발표를 두고 "'WE PRAY'는 모두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콜드플레이와 이번 곡을 협업하여 진심으로 영광이며 각자의 파트를 한국어로 녹음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었다"라며 "저희의 진심이 전해지길 바라며, 많은 사랑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8년 만에 한국을 찾은 콜드플레이는 오는 4월 25일까지 총 6회의 내한 공연을 진행하고 한국을 떠난다. 이번 공연은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린 월드 투어로 기록된 기록된 'Music Of The Spheres Tour'의 일환이다. 단 한 번도 밴드 멤버 교체가 없었던 30년의 팀워크, 빈틈없는 라이브와 특유의 화려한 연출,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가 어우러져, '명불허전'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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