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한동훈·윤석열 써도 검찰개혁? 너무나도 모욕적"

이경태 2025. 7. 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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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3선.

인천 연수구갑)이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의 '한동훈 장관-윤석열 총장' 발언에 "검찰에게 가장 많은 탄압을 받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너무나도 모욕적인 언사"라고 발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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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검찰 인사 관련 조국혁신당 박은정 언급에 발끈... "검찰개혁, 특정계파 검사 주도하는 것 아냐"

[이경태 기자]

▲ 박찬대, 당 대표 선거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5.6.23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3선. 인천 연수구갑)이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의 '한동훈 장관-윤석열 총장' 발언에 "검찰에게 가장 많은 탄압을 받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너무나도 모욕적인 언사"라고 발끈했다.

박은정 의원은 앞서 유튜브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정치검찰 해체 없이 제도개혁만으로 개혁은 이뤄지지 않는다"라며 "그 말이 맞다면 개혁입법만 추진하면 법무부장관에 한동훈을, 검찰총장에 다시 내란수괴 윤석열을 써도 개혁이 된다는 말"이라고 했다.

최근 이 대통령의 검찰 인사에 대한 우려를 표현한 것이다. 그는 그러면서 "그 자리에 제대로 된 강직한 반윤 혹은 무색무취한 그냥 평범한 검사들이 개혁에 동참할 수 있도록 (대통령께서) 개혁인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찬대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박은정 의원의 '한동훈 장관-윤석열 총장' 표현을 소개하면서 "과도한 조롱이나 비하로 확대해석 될 위험마저 있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또 "(박은정 의원의) '정치검찰 해체 없이'라는 전제는 사실관계에도 맞지 않는다. 저와 정청래 의원, 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두 사람 모두 검찰청 해체를 약속했기 때문"이라며 "검찰청을 해체하는데 정치검찰이 해체되지 않고 남아있을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러면서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검찰개혁처럼 반세기 넘게 묵혀온 개혁 과제 앞에서 말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며 "마구 쏟아내는 말 한 마디가 초기 검찰개혁을 앞둔 민주·진보 진영에 적전분열을 야기할 수도 있음을 해당 발언을 한 의원님께서 잘 헤아려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무엇보다 "검찰개혁은 '특정 계파 검사'가 주도하는 게 아니다. 대통령과 국회가 국민의 뜻을 받들어 하는 것"이라며 "우려하시는 일 없도록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검찰개혁을 확실하게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집권 초기 대통령 인사에 대해 도를 넘는 비난은 국정운영 동력을 약화시킬 수 있음을 충분히 감안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라며 "이 대통령의 개혁 동력이 꺾이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한편, 이 대통령은 3일 한남동 관저에서 열린 비교섭단체 야5당 지도부와의 오찬 회동에서 최근 검찰 인사 관련 우려를 접하고 본인이 정치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는 점을 강조하며 차질 없는 검찰개혁 의지를 다시 한번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통령과 검찰총장을 지낸 윤석열과 엮인 검사를 다 배제하면 쓸 사람도 없다면서, 인사 대상인 검사들은 검찰개혁을 하기 위한 '도구'라고 강조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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