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임명안 가결에 텐트 철거한 나경원...권성동의 혼잣말
[박수림, 남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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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등을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
| ⓒ 연합뉴스 |
임명동의안은 국민의힘의 표결 불참에도 결국 재석 의원 179명 가운데 찬성 173표, 반대 3표, 무효 3표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이후 "묻지마 통과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민주당이 다수의 횡포로 국민의힘을 이길 순 있어도 국민은 이길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재명 정권 독재 본능 드러나"
국민의힘은 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리는 본회의를 약 10분 남기고 비공개 의원총회를 진행했다. 그러는 사이 민주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으로 입장했고, 국회의원을 겸직하고 있는 김 후보자도 본회의장으로 향했다.
오후 2시 25분께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온 국민의힘은 본회의장에 들어가지 않았다. 대신 '불법! 무능! 부적격 김민석', '우기면 장땡? 분노 유발 김민석', '스폰의혹 배추투자 김민석은 사퇴하라' 등의 글씨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본회의장 입구 앞에 늘어섰다. 권성동 전 원내대표는 손팻말을 들고 이동하던 도중 "맨날 규탄대회 하는 이 팔자는 언제 변하나"라고 혼잣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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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하받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김민석 총리 후보자가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 통과 후 동료 의원들로부터 축하받고 있다. |
| ⓒ 남소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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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상정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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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증인, 참고인 한 명 없이 후보자 혼자서 '나 홀로 청문회'를 했다. 자료 제출률은 25%밖에 안 되고 본인이 청문회 과정에서 '제출하겠다'고 한 자료마저 제출하지 않았다"며 "(인사청문회) 이틀만 버티면 어차피 임명될 거라는 오만한 뻐기기 전략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청특위 야당 위원을 맡았던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도 "민주당의 김 후보자 임명 강행은 국민을 모독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의석수를 앞세워 국민의힘을 이길 수 있을진 몰라도 절대 국민은 이길 수 없다"고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번 인준 강행은 단순한 인사 실패가 아닌 이재명 정권의 독재 본능을 드러내는 정치적 선언"이라고 주장하며 "이 독주를 막을 힘은 오직 국민 여러분의 분노뿐"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오후 2시 50분께 임명동의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되자 규탄대회를 마치고 본회의장으로 입장했다. 이후 상법개정안 등 민생법안에 대한 표결에 참여했다. 본회의를 마치고 나온 송 비대위원장은 "김 후보자 인준안이 기어코 민주당의 일방 표결로 통과됐다"며 "이번 인준 강행으로 국민 분노가 더 커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정 수행에 있어 국민을 가르치려 들지 말고 좀 더 낮은 자세, 겸손한 자세로 민생의 어려움을 경청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인사청문특위도 입장문을 내고 "임명동의안 묻지 마 통과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는 김 후보자의 인준을 강행한 후 '나머지 후보자들의 부적격 사유들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면죄부를 마구 찍어 낼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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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국회 농성 접겠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농성을 이어온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3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총리 인준안 표결을 앞두고 "이런 항의 농성은 더 이상 의미 없어진다고 본다"며 숙식 농성을 접겠다고 밝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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