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정자가 가장 빠를까”… 세계 최초 '정자 레이싱'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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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정자' 레이싱 대회가 열린다.
말 그대로 남성의 생식기관에서 나온 정자의 빠르기를 겨루는 대회다.
15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젊은 백만장자들로 구성된 스펌레이싱(SPERM RACING)은 25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할리우드 팔라디움 경기장에서 세계 최초 '정자 경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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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정자' 레이싱 대회가 열린다. 말 그대로 남성의 생식기관에서 나온 정자의 빠르기를 겨루는 대회다.
15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젊은 백만장자들로 구성된 스펌레이싱(SPERM RACING)은 25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할리우드 팔라디움 경기장에서 세계 최초 '정자 경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는 여성의 생식 기관을 모방해 설계된 20cm 경주로에서 진행된다. 화학적 신호와 유체 역학을 재현해 정자는 실제 난자를 향해 헤엄치는 것 같은 움직임을 만든다.
선수 정자는 동시에 출발하도록 설계됐다. 관객은 고해상도 카메라를 통해 송출되는 영상으로 정자의 움직임을 볼 수 있고, 실시간 해설, 순위표, 주요 장면 영상을 보며 경주를 즐길 수 있다. 또 관중들이 돈을 걸 수도 있다. 경마처럼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정자가 우승자가 된다.
일반적으로 액체 속에서 인간 정자의 수영 속도는 분당 약 5mm 정도이므로 경기는 한 시간 이상 지속될 수도 있고, 반대로 순식간에 끝날 수도 있다.
에릭 주 스펌레이싱 대표는 “두 명의 경쟁자, 두 개의 샘플, 하나의 현미경적 결승선”이라는 문구로 대회를 소개했다. 그는 시장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인 아비아토를 설립한 10대 기업가이기도 하다.
주 대표는 성명문에서 유방암 인식을 높이는 '핑크 마라톤'처럼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남성 불임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아무도 건드리고 싶어 하지 않는 주제를 흥미롭고 측정 가능하도록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1973년에서 2018년 사이 전 세계 남성의 정자 동도는 정액 1ml당 1억 100만개에서 4900만개로 50% 이상 감소했다. 그 이유로 비만, 움직이지 않는 생활 습관, 흡연, 특정 화학 물질 노출 등 다양한 요인이 지목된다.
한편, 스펌레이싱은 주 대표를 필두로 비즈니스 경영 컨설팅 회사 스텔스(Stealth)의 닉 스몰 대표, NFT 가격 책정 플랫폼 워터폴(Waterfall)의 셰인 팬 CEO,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의 전 콘텐츠 전략가인 개럿 니코니엔코 등이 참여했다. 행사 개최를 위해 100만 달러(약 14억 2000만원) 이상이 모금됐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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