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또 오려고…” 베트남 영부인도 반한 ‘굿즈’는?[청계천 옆 사진관]
송은석 기자 2025. 8. 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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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전공자이자 베트남 국영방송사 문화예술국장 출신인 응오 프엉 리 베트남 영부인이 11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했다.
김혜경 여사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친교 일정에서 응오 프엉 리 여사는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의 안내를 받으며 반가사유상, 외규장각 의궤, 백자 달항아리, 감산사 불상, 경천사지 십층석탑 등 상설 전시를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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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전공자이자 베트남 국영방송사 문화예술국장 출신인 응오 프엉 리 베트남 영부인이 11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했다. 김혜경 여사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친교 일정에서 응오 프엉 리 여사는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의 안내를 받으며 반가사유상, 외규장각 의궤, 백자 달항아리, 감산사 불상, 경천사지 십층석탑 등 상설 전시를 둘러봤다.



첫 관람지인 ‘사유의 방’ 앞에서 리 여사는 반가사유상의 뒷모습까지 세심히 살피며 “오른쪽은 여성, 왼쪽은 남성 같아 보인다. 베트남에는 여성 불상이 있다”라고 비교했고,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과 대비하며 “고뇌하는 표정이 아니라 은은한 미소를 띠고 있어 훨씬 초월적인 느낌”이라고 감탄했다. 전시 공간에 대해서도 “두 불상만을 위한 넓고 과감한 디스플레이가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백자 달항아리 앞에서는 “간소해 보이지만 매우 매력적이다. 베트남 문양과도 닮았다”라며 도자기 표면의 색감과 형태를 유심히 관찰했다. 김혜경 여사가 “베트남도 도자 문화가 발달했지만, 한국도 달항아리에서 보듯 기술과 미감이 뛰어나다”라고 덧붙이자, 리 여사는 “도자기는 제가 관심 갖는 분야 중 하나”라며 “시간이 부족해 아쉽다. 다음에는 더 오래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관람을 마친 두 영부인은 박물관 공식 굿즈 매장 ‘뮷즈샵’을 방문했다. 리 여사는 “아까 굿즈 신청하면 12월에 준다고 하셨는데, 그 핑계로 다시 오려고 지금 신청하겠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리 여사는 곤룡포 비치타월을 살펴보며 “사서 당 서기장(남편)께 드리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여긴 쇼핑의 천국”이라며 반가사유상 굿즈를 유심히 살펴봤다. 유 관장이 “세 피스가 있으니, 12월에 오시면 풀세트를 드리겠다”라고 하자, 리 여사는 “아까 전시장에서 본 걸 여기서 보니 너무 신기하다. 마음에 드는 건 제 돈으로 사고 싶다”라며 미소 지었다.

리 여사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국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직접 느낄 수 있었다”라며 “베트남에서도 K-컬처가 음악, 음식, 영화 등 일상 속에 자리 잡았는데, 오늘 방문을 통해 그 정체성과 가치를 더욱 생생하게 이해하게 됐다. 꼭 다시 오겠다”라고 전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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