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중국 업체들, 러 이스칸데르 미사일 생산 관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중국 업체들이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미사일 생산에 관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스칸데르와 같은 러시아 미사일 생산에 관여한 개인·법인 약 100건에 대한 추가 독자 제재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러한 법인들은 러시아 업체들이지만, 불행히도 일부는 중국"이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중국의 무기 공급 의혹을 처음 제기하면서 "중국 측 대표들이 러시아 영토 내에서 일부 무기 생산에 관여하고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이날 중국 외교부는 정례브리핑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무기 공급 의혹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부인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당사국 어느 쪽에도 살상 무기를 제공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위키미디어 캡처, 연합뉴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