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떠난 워커, 휴스턴에서 개고생 중… '타율 0.154가 말이 돼? 연봉이 284억이나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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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집 나가면 개고생이다'라는 유명한 광고 카피가 있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계약을 통해 애리조나에서 휴스턴으로 이적한 '거포' 1루수 크리스찬 워커가 지금 그와 비슷한 고생을 하고 있다.
하지만 FA 계약을 맺은 첫 해 그것도 시즌 초반부터 맞이한 부진 때문에 워커가 느끼는 마음 고생은 집 나갔을 때 겪는 그 고생과 비슷할 것으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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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한 때 '집 나가면 개고생이다'라는 유명한 광고 카피가 있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계약을 통해 애리조나에서 휴스턴으로 이적한 '거포' 1루수 크리스찬 워커가 지금 그와 비슷한 고생을 하고 있다.
워커는 18일(한국시간) 기준 올 시즌 총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154, 1홈런 2타점으로 극히 부진하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고작 0.482에 그치고 있다. 늘 그의 이름 앞에 붙는 '거포'라는 타이틀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 2014년 볼티모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워커는 2017년 애리조나로 트레이드 되면서 자신의 야구인생에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2019년부터 팀의 주전 1루수로 기회를 받은 워커는 단숨에 타율 0.259, 29홈런 OPS 0.824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특히, 지난 2022년(36홈런)과 2023년(33홈런) 2년 연속 30+홈런을 쏘아 올리며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1루수로 명성을 떨쳤다. 2023년에는 그 어렵다는 한 시즌 100+타점(103점)도 달성했다.
워커는 또 뛰어난 공격력과 더불어 수비능력도 좋았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를 수상했을 정도다. 휴스턴은 이런 워커에게 지난해 12월 3년 6000만 달러(약 852억 4200만원)의 FA 계약을 안겨줬다. 달콤한 계약이었다. 하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올 시즌 성적이 안 나와도 너무 안 나오기 때문이다.
워커는 18일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와 가진 인터뷰에서 "개인성적이 문제가 아니다.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나는 팀 승리에 기여하기 위해서 휴스턴에 왔다. 팀의 4번 타자로 매일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팀 승리에 전혀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나를 괴롭게 한다"며 마음 고생을 하고 있음을 털어놨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전통적인 강호였던 휴스턴은 워커의 부진과 함께 18일 기준 올 시즌 8승 10패 승률 0.444로 부진하다. 5개 팀 가운데 최하위로 추락한 상태다.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워커도 휴스턴도 반등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충분하다. 하지만 FA 계약을 맺은 첫 해 그것도 시즌 초반부터 맞이한 부진 때문에 워커가 느끼는 마음 고생은 집 나갔을 때 겪는 그 고생과 비슷할 것으로 짐작된다.
사진=크리스찬 워커©MHN DB, 휴스턴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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