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러는 이유가 뭐야? "한국-북한도 탈락, 우린 우승-준우승 팀에만 졌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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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도 다 똑같다는 정신승리일까.
중국이 대한민국과 북한의 탈락을 보며 "결승 진출팀에만 졌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과 북한도 4강에 오르면서 결승 진출을 도모했으나 고비를 넘지 못했다.
급기야 결승 대진을 본 후에는 "한국과 북한도 떨어졌다. 중국은 이번 대회 우승, 준우승 팀에만 졌을 뿐"이라고 정신승리에 무게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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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남들도 다 똑같다는 정신승리일까. 중국이 대한민국과 북한의 탈락을 보며 "결승 진출팀에만 졌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의 결승 대진이 완성됐다. 17일과 18일(이하 한국시간) 양일간 펼쳐진 준결승 일정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키스탄의 우승 격돌로 좁혀졌다.
자연스럽게 남북 대결은 물건너갔다. 한국과 북한도 4강에 오르면서 결승 진출을 도모했으나 고비를 넘지 못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끈 한국은 마지막 20초를 버티지 못해 결승 티켓을 사우디아라비아에 넘겨줬다.
다잡았던 경기였다. 한국은 전반 45분 오하람(전남드래곤즈 U-18 광양제철고)의 골로 앞서나갔다. 중원에서 빠르게 프리킥을 처리해 오른쪽에서 공간을 만들었다. 순식간에 문전으로 크로스가 올라왔고, 박스 안 왼쪽에 머물던 오하람이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첫 슈팅은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렇게 끝나는 듯했다. 한국은 후반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세를 차분하게 막아냈다. 정규시간이 다 지나갔다. 추가시간으로 9분이 주어졌다. 이 시간만 버티면 됐고, 이마저도 점점 종료가 가까워졌다. 1-0 리드를 오래 지켜왔는데 실수가 나왔다.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 박도훈(대구FC U-18 현풍고) 골키퍼가 통한의 페널티킥을 내줬다. 한 차례 상대 슈팅을 잘 막아놓고 세컨드볼을 무리하게 처리하려다가 상대의 발을 걸고 말았다. 그대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동점골을 허용했다. 주심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골이 나오자마자 종료 휘슬을 불었다. 버저비터 실점이었다.
기세를 넘겨준 한국은 승부차기에서 좌절했다. 1번 키커 김지성(수원삼성 U-18 매탄고) 성공시켰을 뿐 김민찬(울산HD U-18 현대고), 정현웅(FC서울 U-18 오산고), 김도연(대전하나시티즌 U-18 충남기계공고)까지 줄줄이 실축하며 사우디아라비아에 믿기지 않는 패배를 당했다.
북한도 4강에서 가로막혔다. 한국을 제압한 인도네시아를 8강에서 6-0으로 크게 이기면서 우승후보로 떠올랐던 북한은 우즈베키스탄에 0-3으로 일방적으로 패했다. 전반 31분 첫 실점에 이어 40분 강명범이 퇴장당하면서 자멸했다. 결국 후반에 2골을 더 내줘 0-3으로 졌다.
결승에 오른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키스탄은 조별리그에서 붙어본 바 있다. 당시에는 우즈베키스탄이 3-0으로 이기며 조 1위, 사우디아라비아가 2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이들 사이에서 희생당한 팀이 중국이다. 중국은 두 팀에 모두 1-2로 지면서 일찍 탈락이 확정됐다. 처음에는 또 다시 U-17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충격에 빠졌던 중국인데 어느새 이상한 계산을 하기 시작했다.
앞서 중국의 '소후닷컴'은 "중국이 이번 대회 어려운 조에 속했다고 말하는데 객관적으로 봤을 때 사실"이라며 "한국만 보더라도 인도네시아에 패하는 등 매우 저조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예멘, 아프가니스탄을 꺾고 월드컵에 나갔다. 만약 중국이 한국과 같은 조편성이었더라도 본선에 진출했다"는 막연한 시나리오를 썼다.
급기야 결승 대진을 본 후에는 "한국과 북한도 떨어졌다. 중국은 이번 대회 우승, 준우승 팀에만 졌을 뿐"이라고 정신승리에 무게를 뒀다. 문제점을 파악해 미래를 도모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에 1, 2위 팀에 졌으니 그만이라는 결론이 중국 축구의 현주소를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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