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6강 PO] 공격력 올려야 하는 KT 문정현, “4차전에 모든 걸 쏟겠다”

손동환 2025. 4. 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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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에 모든 걸 쏟겠다"수원 KT는 지난 16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63-57로 꺾었다.

문성곤이 한국가스공사 볼 핸들러들을 묶었다면, 문정현은 골밑 수비와 외곽 수비 모두 해냈다.

그런 이유로, 송영진 KT 감독이 3차전 종료 후 "(문)성곤이의 수비가 큰 도움이 됐다. 하지만 문정현의 수비 또한 큰 힘을 줬다다"며 문정현의 수비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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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에 모든 걸 쏟겠다”

수원 KT는 지난 16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63-57로 꺾었다. 적지에서 두 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1승만 더 하면, ‘두 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를 달성한다.

허훈(180cm, G)이 이날 35점을 기록했다. 양 팀 득점의 25% 이상을 해냈다. 그 정도로, 허훈의 비중이 높았다.

반대로, 허훈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점수를 쌓지 못했다. 레이션 해먼즈(200cm, F)가 3차전 때 12점을 넣었으나, 해먼즈의 화력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래서 KT는 경기 내내 한국가스공사한테 흔들렸다.

그러나 KT도 특유의 끈끈한 수비를 보여줬다. 특히, 문성곤(195cm, F)과 문정현(194cm, F)이 한국가스공사 볼 핸들러들(정성우-김낙현-SJ 벨란겔)을 잘 억제했다. 그래서 KT는 한국가스공사의 유기적인 공격까지 저지할 수 있었다.

문성곤이 한국가스공사 볼 핸들러들을 묶었다면, 문정현은 골밑 수비와 외곽 수비 모두 해냈다. 허훈과 문성곤, 해먼즈과 하윤기(204cm, C) 등 KT 주축 자원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그런 이유로, 송영진 KT 감독이 3차전 종료 후 “(문)성곤이의 수비가 큰 도움이 됐다. 하지만 문정현의 수비 또한 큰 힘을 줬다다”며 문정현의 수비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수비를 잘해낸 문정현은 17일 오후 훈련 종료 후 “1~2차전 때의 피로도가 누적됐다. 슛 밸런스도 맞지 않았다. 그래서 수비부터 하려고 했다”며 3차전 전략부터 이야기했다.

이어, “(문)성곤이형이 벨란겔에게 3점을 안 맞기로 했다. 다만, 성곤이형과 나 모두 좋은 신장을 갖췄다. 그래서 감독님께서 바꿔막기를 주문했고, 나는 니콜슨에게 투입되는 볼을 차단하려고 했다. 그리고 리바운드를 잡으려고 했다. 그게 잘 이뤄진 것 같다”라며 구체적인 전략을 전했다.

다만, 문정현이 코트로 나올 때, 한국가스공사 수비가 페인트 존으로 밀집된다. 문정현도 이를 인지했다. 그래서 3차전 때 4개의 3점을 시도했다. 그렇지만 문정현의 3점 모두 림을 외면했다. 이로 인해, KT의 공격이 뻑뻑해졌다.

문정현 역시 “내가 쉬운 찬스를 1~2개만 넣었어도, 경기가 쉽게 흘러갔을 거다. 그러나 그렇지 못했다. 하지만 다들 ‘수비부터 하자. 그리고 1~2개만 터지면 이길 수 있다’고 했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라며 이를 인지했다.

그러나 위에서 이야기했듯, 문정현은 현 시점에서 꼭 필요한 선수다. 넓은 수비 범위를 지니고 있고, 공수 리바운드에 힘을 실어주기 때문. 허훈 역시 3차전 종료 후 “우리가 투 가드를 서게 되면, 우리가 공수 리바운드를 해내지 못한다. 그래서 포워드 라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했다.

결론을 이야기하면, 문정현은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면 된다. 동시에, 멘탈을 유지해야 한다. 문정현 또한 “4강 플레이오프를 확정하지 못했다. 수원까지 안 간다는 생각으로 4차전을 임하겠다. 4차전에 모든 걸 쏟겠다”라며 4차전에 임하는 마음을 강조했다. 자신의 이타적인 플레이가 팀에 힘을 싣는다는 걸 알기에, 문정현은 결연한 어조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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