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론세이브로 출발한 박영현, 어느덧 SV 단독 1위…이강철 감독, “자기 공에 자신감 생겨”[스경x현장]
KT 마무리 투수 박영현(23)은 지난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전, 3-0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이우성, 나성범, 최형우를 깔끔하게 잡아내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7번째 세이브를 추가한 박영현은 이 부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올시즌 출발은 좋지 못했다. 박영현은 지난달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한화전, 4-3으로 리드하던 9회초 경기를 끝내고자 마운드에 올랐으나 선두 타자 노시환에게 동점포를 얻어맞고 1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첫 7경기 중 4경기에서 실점할 정도로 안정감이 떨어졌다.
하지만 박영현은 지난 8일 NC전부터 7번째 승리를 지킨 KIA전까지 5경기 연속 무실점 세이브 행진을 이어가며 반등에 성공했다. 3월 5.06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도 2.57까지 낮췄다.
이강철 KT 감독은 17일 KIA와 경기 전 “작년에도 시즌 초반에 좋지 않았다. 첫 경기에서 세이브를 한 적이 없는 것 같다”고 웃으며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때까진 구속도 잘 나오고 컨디션이 괜찮았다. 아프지 않고 공을 던지다 보면 자기 것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도 불안하니까 체인지업을 던질 때 약하게 던졌는데 얼마 전부터는 아주 강하게 던지고 있다”며 “자기 공에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박영현이 전날 마지막 타자 최형우을 상대로 루킹 삼진을 솎을 때 던진 바깥쪽 빠른 공에 대해 “최형우가 보고만 있었던 마지막 공이 백미였다”고 감탄했다.
광주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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