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의, 상상은 무너졌지만 사랑은 시작(바니와오빠)

이선명 기자 2025. 4. 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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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니와 오빠들’ 스틸 사진. MBC 제공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에서 배우 노정의가 발칙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전개를 이끌고 있다.

첫 방송에서 바니(노정의)는 휴학계를 제출하던 중 복학생 차지원(조준영)을 만나며 극이 시작됐다. 바니는 차지원에게서 후광이 비치는 장면을 상상했고 푸른 숲에서 연주하는 청초한 남신의 이미지로 연결시켰다. 이어 ‘아픈 여자친구를 위한 꽃을 고르는 남자’라는 설정도 함께 덧붙였다.

황재열(이채민)은 바니의 상상 속에서 ‘인간 이온음료’로 묘사됐다. 물 없이도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만큼 청량한 이미지로 등장했지만 이후 채무 관계가 형성되며 ‘사채업자’로 전환됐다.

조아랑(김현진)은 바니의 오랜 이상형으로 그려졌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전시회에서 ‘운명’이라는 작품 제목이 연결고리가 됐고 바니는 프러포즈를 상상했다. 그러나 황재열이 등장하며 상상은 무너졌다.

극 중 바니는 매번 상상 속에서 자신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구성을 유지했다. 상상은 철저히 현실과 연동돼 인물에 대한 감정 변화와 관계 흐름을 설명하는 장치로 작용했다.

‘바니와 오빠들’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3회는 18일 방송 예정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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