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리스크'에도 K-뷰티 기대는 여전…화장품株 강세[핫종목]

강수련 기자 2025. 4. 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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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상호관세 리스크에도 화장품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이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K-뷰티는 타 국가 브랜드들 대비 독보적인 브랜드파워를 갖추고 있어 상호관세의 일부가 소비자 가격에 전가되더라도 소비량이 크게 둔화되진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무역 전쟁으로 소비여력 악화 시 합리적 가격의 K-뷰티 수요가 더욱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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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의 25% '상호관세' 폭격으로 국내 생산품의 수출 비중이 높은 식품·뷰티 등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화장품코너. 2025.4.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미국의 상호관세 리스크에도 화장품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25분 기준 잉글우드랩(950140)은 전일 대비 1790원(18.65%) 오른 1만 1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 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6.68%), 코스메카코리아(241710)(5.27%),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3.83%), 에이피알(278470)(3.14%), 아모레퍼시픽(090430)(3.05%) 등이 모두 강세다.

전통적인 화장품주 뿐만 아니라, 자외선 차단제 원료·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의 주가가 최근 올랐다. 미국인들이 관세 부과가 본격화되기 전에 한국산 선크림을 사재기했다는 소식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101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0.3% 증가하며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K-뷰티는 타 국가 브랜드들 대비 독보적인 브랜드파워를 갖추고 있어 상호관세의 일부가 소비자 가격에 전가되더라도 소비량이 크게 둔화되진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무역 전쟁으로 소비여력 악화 시 합리적 가격의 K-뷰티 수요가 더욱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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