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확실히 안 좋습니다”…경고장 날린 부자들, 현금 쥐고 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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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관세전쟁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부자 10명 중 7명은 올해 경기가 작년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불안한 경기 전망에 자산가들은 예금, 금, 채권 등 안전자산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는 부자 고객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올해 경기 악화를 예상한 이들이 75%로 나타났다고 16일 발간한 '2025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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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우선순위는 예금·금 채권
하나금융硏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는 부자 고객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올해 경기 악화를 예상한 이들이 75%로 나타났다고 16일 발간한 ‘2025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를 통해 밝혔다. 작년(62%)에 비해 전망이 더 어두워진 것이다. 올해 부동산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내다본 부자도 64%에 달했다.
경기 불확실성으로 자산관리를 안전자산 위주로 하겠다는 답변이 크게 늘었다. 올해 투자 의향이 가장 높은 자산에 대한 질문(복수 응답)에서는 예금이 40%로 1순위에 꼽혔다. 이어 금(32%)과 채권(32%) 순이었다. 올해 기대수익률을 묻는 설문에는 절반가량이 연 5~10%를 택했다.
실제 올 들어 예금, 금, 국채 투자가 크게 늘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만기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잔액은 2월 말 기준 175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조원 불어났다. 올 들어 4월까지 한국거래소를 통해 거래한 개인투자자의 금 순매수액은 733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5480억원)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3~4월 판매된 5년물 개인투자용 국채 1300억원어치는 두 달 연속 동났다.
황선경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부자들이 대내외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분산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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