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콜업·경쟁 도입… LCK는 주전 실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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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에 참가한 팀들이 최적의 선발진 조합에 고심하고 있다.
대부분의 팀이 주전 5인을 정해놓고 시즌을 소화한다.
지난 2일 개막한 올해 LCK는 아직 베스트 라인업을 찾는 중인 팀들이 많다.
T1은 2022년부터 팀의 붙박이 주전이었던 '구마유시' 이민형 대신 신인 '스매쉬' 신금재를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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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구마유시·스매쉬 번갈아 기용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에 참가한 팀들이 최적의 선발진 조합에 고심하고 있다.
앉아서 경기를 치르는 e스포츠는 다른 스포츠 종목보다 체력 소모가 적다. LCK는 지역연고제의 홈앤어웨이 방식이 아니어서 장시간 이동으로 인한 고충도 없는 편이다. 선수 체력 안배 차원의 로테이션 운영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 대부분의 팀이 주전 5인을 정해놓고 시즌을 소화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는 5명의 플레이어들이 함께 바둑을 두는 것과 같은 종목이다. 기풍(棋風) 통일을 위해 선수들이 함께 경험을 쌓고, 서로의 플레이 패턴과 성향을 파악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지난 2일 개막한 올해 LCK는 아직 베스트 라인업을 찾는 중인 팀들이 많다. 가장 파격적인 수를 둔 건 KT 롤스터다. 정규 시즌 개막과 함께 ‘피터’ 정윤수를 2군에서 콜업했던 고동빈 감독은 팀이 2연패를 당하자 ‘캐스팅’ 신민제, ‘파덕’ 박석현까지 1군으로 불렀다. 이들은 모두 2군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연초 2군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이다. 결국 지난 12일 개막 후 4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고 감독은 “아직 라운드가 많이 남아 다양한 상황을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다”며 “섣불리 주전 확정을 말할 수는 없지만 1라운드 마무리 시점에는 고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T1은 2022년부터 팀의 붙박이 주전이었던 ‘구마유시’ 이민형 대신 신인 ‘스매쉬’ 신금재를 기용했다. 개막 주 차에는 이민형을 내보냈지만 2주 차에는 신금재에게 출전 기회를 줬다. 두 선수를 내보내 각각 1승1패씩을 거둔 김정균 감독은 “1군의 여섯 선수는 모두 한 팀”이라며 ‘원 팀 스피릿’을 강조했다.
OK 저축은행 브리온도 신인 ‘함박’ 함유진과 6년 차 ‘엘림’ 최엘림을 두고 저울질 중이다. 1주 차에는 최엘림을, 2주 차에는 함유진을 주전으로 내세웠다. 최우범 감독은 최엘림의 강점으로 경기 운영 능력을, 함유진의 강점으로 순발력과 교전 능력을 꼽았다. 같은 포지션에 ‘크로코’ 김동범도 영입해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
DRX 김상수 감독도 팀의 연패 흐름을 끊고자 지난 13일 경기에 ‘안딜’ 문관빈 대신 ‘플레타’ 손민우를 기용했다. 김 감독은 “손민우가 최근 좋은 기량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두 선수가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할 예정임을 밝혔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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