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국가대표선수촌 새바람…“선수·지역과의 소통 강화”

김영중 2025. 4. 1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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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국가대표선수촌이 진천에 온 지 8년이 됐습니다.

탁구 국가대표 출신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함께 김택수 진천선수촌장이 최근 취임했는데요.

선수들과는 물론, 지역과의 소통도 더 강화하겠단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큰 대회가 없는 평범한 오전.

진천국가대표선수촌은 대회를 앞둔 날과 다르지 않습니다.

웨이트장을 메운 선수와 코치진은 여전히 자신의 한계와 맞서는 극한의 훈련에 몰입합니다.

훈련은 이처럼 매일 반복되지만 진천선수촌의 분위기는 최근 사뭇 달라졌습니다.

탁구계의 살아 있는 전설, 김택수 선수촌장이 새로 취임한 이후부터입니다.

[김민종/유도 국가대표 : "촌장님이 항상 훈련장에 나오셔서 항상 웃는 얼굴로 저희를 격려해 주시는데, 그럴 때마다 분위기가 많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김 촌장이 취임 후 최일성으로 내세운 것이 소통이기 때문입니다.

선수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지도자는 어떤 것을 필요로 하는지 들어야 옳은 길을 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그 소통에는 내부 뿐만아니라 외부와의 그것도 크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김택수/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 : "대표 선수 훈련에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학교 선수에게) 개방해서, 아니면 생활체육인들한테도 한 번씩 개방을 해준다든가 그래서 유관 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서 소통해 나갈 생각입니다."]

특히 시설 공유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재능기부 형태로 기술적인 공유도 늘리겠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선수촌의 시설 보완과 개방 등 이 대부분의 일들은 경제적인 뒷받침이 전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정부 예산 확보 노력뿐만 아니라 팬 상품 제작 등을 통해 자체 재원 마련을 위한 대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편, 최근 불거진 인센티브 관련 징계 요구 논란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기 때문에 결백을 명백하게 증명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택수/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 : "제 명예를 위해서라도 이것은 철저하게 소명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선수촌장으로서, 지금까지 스포츠인으로서 제가 그렇게 불투명·불공정하게 하지 않았기 때문에…."]

새 수장을 맞이한 진천국가대표선수촌이 선수와 국민 모두에게 긍지의 요람이자 진정한 소통의 장으로 거듭날지 기대도 부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김영중 기자 (gn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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