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진영서도 '반이재명' 연합 거론…김두관·이낙연 합류?
【 앵커멘트 】 '반이재명' 빅텐트에 진보 진영의 인사들이 합류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선 방식에 반발해 불참을 선언한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총리 등이 거론되는데요. 특히 김 전 의원 측은 MBN에 빅텐트 합류도 가능한 선택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덕수 차출론'과 맞물린 대선 빅텐트론에 진보 진영 인사들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우선 권리당원 중심의 '어대명' 경선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불참을 선언한 김두관 전 의원입니다.
김 전 의원 측은 민주당 경선 불참을 결정한 것이고,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게 아니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김 전의원 측 관계자는 MBN과의 통화에서 "A부터 Z까지 모든 선택지를 다 열어놓고 논의하는 중"이라며 "빅텐트 합류도 가능한 카드"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총선 과정에서 '이재명 일극체제'에 반발해 탈당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합류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앞서 이 전 총리 측은 '개헌연대'를 구성하자고 제안한 바 있는데, 개헌 논의에 소극적인 이재명 전 대표를 '호헌세력'으로 규정하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전병헌 / 새미래민주당 대표(지난 10일) - "저는 반이재명에 동의하는 정치세력이 뭉쳐서 개헌 연정과 연대 구축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이처럼 진보 진영까지 '반이재명'을 내걸고 연대하려는 움직임이 일자 민주당의 견제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항상 선거 때 보면은 빅텐트론, 제3지대 텐트론 이런 게 나오지만 별로 실체가 없고…."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이낙연 전 총리 측이 개헌과 연정을 내걸고 대규모 집회를 준비 중인 가운데, 양당 경선에 불참한 유력주자들의 참여에 따라 빅텐트론에 더 힘이 실릴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최지훈·염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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