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이기고 돌아왔다"는 尹에 전한길 "예수님 같다" 시끌시끌[오목조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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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뜨거운 소식을, 오목교 기자들이 오목조목 짚어 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해 온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윤 전 대통령을 '예수'에 비유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부정선거론', '계몽령' 등을 주장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해 온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윤 전 대통령을 '예수'에 비유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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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론', '계몽령' 등을 주장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해 온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윤 전 대통령을 '예수'에 비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전씨는 14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이동한 윤 전 대통령이 "다 이기고 돌아왔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그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예수님께서도 늘 가난한 이웃과 네 이웃을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하시다가 정치적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지 않았나"라고 밝힌 뒤 "예수님은 희생당했지만, 부활해 지금도 예수 믿는 분들이 많지 않나? 인류를 구원한 것처럼 윤 대통령께서도 파면당했지만, 그로 인해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냈고, 보수 우파들의 결집을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록 3년의 임기였지만 5년 이상의 일을 했다고 본다"며 "만약 비상계엄을 선포하지 않았다면, 결국 자유민주주의가 붕괴됐을 것이고, 보수우파들도 끝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전씨는 6·3 조기 대선에서 보수 진영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윤심'(尹心)을 얻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보수 우파가 승리하려면 절대 분열이 되면 안 된다. 뭉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윤 전 대통령 지지율이 50% 정도 됐다. 윤심을 얻는 사람이 이길 것이고 버리면 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탄핵 반대 집회 등을 통해 꾸준히 윤 전 대통령을 옹호해 온 전씨가 파면 후에도 '윤 어게인'을 외치고 있다. 여기에 윤 전 대통령을 '예수'에까지 비유하자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사형시켜 보자. 예수 맞으면 부활하겠지 아니면 말고" "예수를 모독하는 발언이다 예수가 술 먹고 계엄 때리냐" "이제는 예수를 모독하네" "미쳤구나 극우는 종교네" "사람 죽이려고 한 예수가 어딨냐" "단순 암기시키는 역사강사의 종말을 보게 되는구나" "정치인의 신격화, 우상화. 전형적인 독재정부적 수법이 아닌가" "신천지도 저렇겐 말 안 해" "예수님이 언제 계엄 일으키셨나?" 등의 글을 남겼다.
일부 누리꾼들은 "동의합니다! 윤 대통령, 전강사, 응원합니다! 지지합니다!" "맞습니다" "윤 어게인!" 등을 반응을 적기도 했다.
전씨의 예수 비유 발언에 대해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김현아 사무처장은 15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극우 기독교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을 향한 메시지라 생각한다. 파면 이후 극우 안에서도 흔들리는 사람, 불안해하는 사람들을 향한 메시지"라며 "성경적인 언어를 쓰면서 윤 전 대통령을 우상화하고 절대적인 존재라는 이미지를 계속 심으면서 결집하려 하고 신념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극우뿐 아니라 보수적인 일부 기독교 안에서 성경을 입맛대로 해석하면서 윤 전 대통령이 선지자라고 말한 사람도 있다. 그런 말을 하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메시지"라며 "왜곡이 심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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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영주 기자 zoo719@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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