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탈락 이철우…지방 의제 띄웠지만 비판도
[KBS 대구] [앵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컷오프에서 탈락했습니다.
산불 복구와 경주 APEC 등 지역 현안을 대선 의제로 공론화한 건 긍정적이지만, 도정 공백이나 정치적 발언에 대한 비판도 동시에 받았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로운 박정희'가 되겠다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섰던 이철우 경북도지사.
1차 관문은 통과하지 못했지만, 저출생 해결과 지역 균형발전, 경주 APEC 등의 지역 현안을 대선 의제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지난 20일/국민의힘 1차 경선 토론회 : "이번 APEC을 10월 31일~11월 1일 경주에서 하는데 그때 트럼프 대통령을 꼭 참석하게 하고... (김정은 위원장을 초대해) 경주 빅딜하면 트럼프는 노벨상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그러나 경북 대형 산불이 진화된 지 보름도 안 돼 휴가를 내고 경선에 참여하며 도정 공백 문제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경선에 참여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 장기적으로 산불 피해 복구에 더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지만, 산불 피해 복구를 '파괴의 미학'이라고 일컫는 등 이재민의 정서를 헤아리지 못했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지난 20일/국민의힘 1차 경선 토론회 : "산이 돈이 안 됩니다, 낮은 산을 다 깎아서 청년들 일자리로 만들어줘야 합니다. 스마트팜 만들고 그 리조트, 관광 자원화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각하로 부르기 운동을 추진하거나, 서울 광화문에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을 짓겠다고 한 것도 논쟁을 불렀습니다.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경북이 겪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뒤로 미루고 (본인의) 지명도를 높이기 위한... 극우 집단에 호소하는 모습들을 훨씬 더 많이 보여줬어요."]
이 지사는 8일 간의 휴가를 끝으로 도정에 복귀했지만, 자유 우파 빅텐트의 중심이 되겠다고 SNS를 통해 밝히는 등 이후로도 정치적 존재감을 키워갈 것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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