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우승 포기 못 해! '음바페 퇴장'에도 승리 챙긴 레알 마드리드→선두 바르셀로나와 4점 차 유지

심재희 기자 2025. 4. 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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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알라베스에 1-0 신승
음바페, 전반전 막판 다이렉트 퇴장
음바페(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13일 알라베스와 경기에서 퇴장 명령을 받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결승골을 터뜨리는 카마빙가(오른쪽에서 두 번째).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아찔했다. '주포' 킬리안 음바페가 전반전에 막판 다이렉트 퇴장했다. 10 대 11로 수적인 열세에 놓였으나 리드를 끝까지 잘 챙겼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원정에서 신승을 거두고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비토리아-가스테이스의 에스타디오 데 멘디조로사에서 펼쳐진 2024-2025 라리가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알라베스와 격돌했다. 4-1-4-1 전형으로 기본을 짰다. 음바페를 원톱으로 놓고, 호두리구-에두아르도 카마빙가-페데리코 발베르데-아르다 귈러를 2선에 배치했다.

전반전 중반 리드를 잡았다. 발베르데의 패스를 받은 카마빙가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곧바로 악재를 맞았다. 전반 38분 음바페가 레드 카드를 받았다. 거친 태클로 상대에게 반칙을 범하며 그라운드에서 쫓겨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가 나가면서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처했다.

이후 알라베스의 거센 반격을 끝까지 잘 막아냈다. 후반 25분 알라베스의 레프트백 마누 산체스가 퇴장하면서 10 대 10으로 맞섰고, 결국 1-0 승리를 챙겼다. 전체적으로 밀리면서도 실점하지 않고 승점 3을 따냈다. 볼 점유율에서 44%-56%로 뒤졌고, 슈팅 수도 11-13으로 더 적었다. 유효 슈팅수 역시 4-6으로 열세를 보였다. 음바페가 빠진 후 혼쭐이 난 끝에 가까스로 승리를 올린 셈이다.

음바페가 레드 카드를 받은 후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승리로 올 시즌 20승(6무 5패)째를 신고했다. 승점 66을 획득했다. 22승 4무 5패 승점 70을 찍은 선두 FC 바르셀로나와 격차를 4점으로 유지했다.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발렌시아에 1-2로 패한 충격에서 벗어났다. 중하위권에 처진 알라베스와 원정 경기에서 퇴장 악재 등이 겹치며 고전했지만, 승전고를 울리며 소중한 승점 3을 더했다. 알라베스는 7승 9무 15패 승점 30으로 17위에 머물렀다. 강등권인 18위 라스팔마스(7승 8무 16패 승점 29)에 단 1점 앞섰다.

한편, 1위를 질주 중인 바르셀로나는 13일 벌인 레가네스와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3분 터진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최근 라리가 12경기 연속 무패(10승 2무) 행진을 벌였다. 아울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자국 컵대회 등을 포함한 공식전 24경기 연속 무패(20승 4무)도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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