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게임체인저' 문선민, 1골 1도움 맹활약에도 "오늘은 잠을 못 이룰 것 같다"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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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민이 1골 1도움 맹활약에도 역전골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관련해 문선민은 "(이)창근이와는 군대 동기였다. 창근이가 나를 많이 알고 있어서 나도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단순하게 했으면 골을 넣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오늘은 아마 잠을 못 이룰 것 같다. 창근이에게 심리전에서 졌다. 그런 부분에서 냉정하게 생각해야 할 것 같다"라며 다음에 기회가 온다면 그 기회를 살릴 거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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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서울] 김희준 기자= 문선민이 1골 1도움 맹활약에도 역전골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를 치른 FC서울이 대전하나시티즌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은 승점 13점으로 리그 4위에 자리했다.
이날 서울은 전반 부상 변수로 흔들리며 2실점을 먼저 내줬다. 정승원이 슈팅을 위해 달려가다가 이창근과 충돌해 어깨를 다쳤고, 기성용이 경기 도중 왼쪽 햄스트링을 잡고 경기장 바깥에 쓰러졌다. 서울은 급하게 정승원과 기성용 대신 문선민과 이승모를 투입했지만 크게 흔들렸다. 전반 40분 김진수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줘 구텍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고, 전반 추가시간 2분에는 야잔이 치명적인 헛발질로 구텍에게 실점을 헌납했다.
그래도 문선민이 후반 맹활약하며 승점 1점을 건져냈다. 문선민은 빠른 발과 저돌성을 활용해 대전 수비를 당황시켰다. 후반 13분에는 김진수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추격골을 터뜨렸고, 후반 22분에는 임덕근에게서 뺏어낸 공을 이어받아 순식간에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간 뒤 컷백으로 린가드의 득점을 도왔다.
문선민은 서울이 강팀이 돼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나 "(정)승원이가 큰 부상이 아니길 바라고 있다. 승원이가 빨리 복귀해야 팀에 도움이 된다"라며 정승원의 몸 상태를 우선 걱정한 뒤 "아쉽게 비겼지만 서울이라는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그냥 지고 있는 팀이 아니고 뒤집을 수 있는 힘을 갖춘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며 만족했다.
또한 "우리가 홈에서 0-2로 뒤지고 있는 상황은 더 잃을 게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후반에 주도하는 경기를 했던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찬스가 나왔고, 득점한 건 기뻤지만 마지막에 넣지 못한 건 아쉬웠다"라며 "추격골 장면에서 아무래도 (김)진수가 크로스가 좋다 보니까 내게도 한 번은 기회가 올 거라 생각했다. 진수가 잘 올려줘서 골을 넣었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문선민은 역전하지 못한 것에 크게 아쉬움을 토로했다. 문선민은 후반 31분 회심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1대1 기회를 맞았지만 이창근 골키퍼를 넘어서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관련해 문선민은 "(이)창근이와는 군대 동기였다. 창근이가 나를 많이 알고 있어서 나도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단순하게 했으면 골을 넣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오늘은 아마 잠을 못 이룰 것 같다. 창근이에게 심리전에서 졌다. 그런 부분에서 냉정하게 생각해야 할 것 같다"라며 다음에 기회가 온다면 그 기회를 살릴 거라 말했다.
문선민은 이번 시즌 서울에서 주로 교체로 나서며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든 경기에 출장했지만 선발로 나선 적은 제주SK와 개막전밖에 없었다.
김기동 감독은 문선민 활용법에 대해 "교체로 들어가는 선수들이 무게감 있는 선수들이 없었다. 그래서 (문)선민이에게 상황을 얘기했고 선민이도 흔쾌히 받아들였다. 앞으로도 전반에 쓸 때도 있겠지만 후반에 들어가는 게 선민이가 공간을 활용할 기회가 더 많지 않을까 싶다"라며 문선민을 후반에 활용하는 쪽으로 생각함을 밝혔다.
문선민은 프로 선수로서 이를 담담히 받아들였다. "물론 후반에 들어가면 더 힘들고 부담이 있는 게 사실이다. 항상 그런 걸 짊어지고 가야 하는 게 프로의 삶이다. 계속 그 부분을 리마인드하고 있다"라며 "프로는 언제 어디서도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 물론 후반에 들어가는 게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그 티를 안 내는 게 프로 정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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