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가 전한 `팬들의 냉정한 손흥민 평가`…"문제는 나이"

박양수 2025. 4. 1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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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스피드 하락이 경기력에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32)의 경기력이 최근 하락세에 접어들자, 이를 바라보는 팬들은 "문제는 나이"라며 냉정한 평가를 하고 있다.

최근 손흥민의 경기력을 지켜본 팬들은 대부분 나이를 지적하며 BBC에 부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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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표정을 짓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상대 진영을 향해 쇄도하는 손흥민. [EPA=연합뉴스]

"나이가 들면서 스피드 하락이 경기력에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32)의 경기력이 최근 하락세에 접어들자, 이를 바라보는 팬들은 "문제는 나이"라며 냉정한 평가를 하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1일(현지시간)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의 최근 활약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요청했다"라며 팬들의 답글을 공개했다.

앞서 BBC는 지난 11일 토트넘과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1-1무)이 끝나고 난 뒤 손흥민을 두고 "더는 토트넘에서 꼭 필요한 존재는 아닐 수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 손흥민은 예전처럼 빠르거나 날카롭게 보이지 않는다. 상대 팀을 추격하는 상황에서 손흥민을 교체하는 것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고 전했다.

정규리그에서 7골 9도움을 작성한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골 2도움, FA컵 1도움, 리그컵 1골 등을 포함해 공식전 43경기에서 11골 12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무려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작성하고 있다. 하지만, 팬들은 손흥민의 폭발적인 스피드가 점점 줄어든다며 '에이징 커브'를 걱정하는 모양새다.

최근 손흥민의 경기력을 지켜본 팬들은 대부분 나이를 지적하며 BBC에 부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션이라는 팬은 "개인적으로 곧 32세에서 33세로 넘어가는 손흥민의 나이가 문제다. 신체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라며 "손흥민은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내 생각에는 자신감도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리처드라는 팬도 "주장 완장을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넘겨줘야 한다고 본다. 손흥민이 자유롭게 자신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렌이라는 팬도 "손흥민도 나이를 피해 갈 수는 없다. 더는 빛나는 선수가 아니다. 팀을 위해서 제외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팬은 "손흥민은 그동안 팀을 위해 훌륭한 활약을 해왔고, 여전히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준다"라며 "하지만 이제는 뛰어난 백업 자원으로 뛰어야 할 시기다. 마티스 텔이나 윌송 오도베르 같은 빠른 선수들이 선발로 나서고 손흥민은 후반 교체 카드로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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