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상대로 UCL 사상 첫 대기록 성공…아스날 미드필더, UCL 주간 베스트11 선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UEFA는 10일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격파한 아스날에선 3명의 선수가 베스트11에 포함됐고 인터밀란도 3명의 선수가 베스트11에 포함됐다.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베스트11 공격진에는 크바라츠헬리아(PSG),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야말(바르셀로나)가 포진했고 중원은 라이스(아스날), 비티냐(PSG), 바렐라(인터밀란)가 구성했다. 수비진에는 멘데스(PSG), 바스토니(인터밀란), 살리바(아스날), 팀버(아스날)가 포진했고 골키퍼에는 좀머(인터밀란)가 이름을 올렸다.
UEFA는 라이스에 대해 '두 번의 멋진 프리킥을 성공시켰고 수비 라인 사이를 넘나드는 움직임과 함께 왼쪽 측면에서 마르티넬리와 뛰어난 연계플레이를 펼쳤다. 라이스의 체력과 파워로 아스날은 후반전에 놀라운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10일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베스트11에는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패한 팀 중에선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라이머가 유일하게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베스트11 공격수에는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가 선정됐고 공격진에는 크바라츠헬리아(PSG), 하피냐(바르셀로나), 두에(PSG), 야말(바르셀로나)이 포진했다. 미드필더에는 라이스(아스날)가 선정됐고 수비진은 루이스-스켈리(아스날), 바스토니(인터밀란), 쿠바르시(바르셀로나), 라이머(바이에른 뮌헨)가 구축했다.
아스날의 미드필더 라이스는 지난 9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프리킥으로만 멀티골을 기록하며 아스날의 3-0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라이스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후반 13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레알 마드리드 진영 한복판을 드리블하던 사카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알라바에게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프리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라이스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레알 마드리드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이후 아스날은 전반 25분 라이스의 멀티골과 함께 점수 차를 벌렸다. 페너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라이스가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은 골문 상단 구석을 갈랐다.
영국 BBC는 '라이스는 프로 통산 338경기에서 프리킥 골이 없었지만 339번째 경기에서 프리킥으로 2골을 넣었다. 라이스는 레알 마드리드전 이전까지 프로 경력에서 단 12번 프리킥 키커로 나섰다'며 '라이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경기에서 사상 최초로 한 경기에서 프리킥으로 2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라이스는 UEFA가 선정한 경기최우수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라이스는 "프리킥 상황에서 자신감이 있었다.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 2차전이 남았지만 행복하고 달나라에 있는 것 같다. 몇 년 후면 오늘 내가 한 일이 정말 특별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