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골키퍼 중 최악’…‘헛손질+기름손’ 오나나→실점으로 이어진 실수만 ‘8회’

이현우 2025. 4. 1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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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오나나가 바람 잘 날 없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 오나나는 선방 3회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골로 이어진 실수 1회, 득점 차단 -0.72로 골키퍼로서 제 임무를 수행하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리옹전 골로 이어진 실수를 추가하며 오나나는 지난 시즌 이후 모든 대회를 통틀어 프리미어리그(PL) 클럽 소속 골키퍼 중 실점으로 직접 연결된 실수를 가장 많이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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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SPN

[포포투=이현우]


안드레 오나나가 바람 잘 날 없다. 불안한 선방으로 실점을 내주며 ‘불명예 기록’까지 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올림피크 리옹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리옹이 앞서나갔다. 전반 25분 티아고 알마다가 좌측면 부근에서 문전으로 향하는 프리킥을 시도했고, 이것이 필드 플레이어 터치 없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 막판 동점골이 터졌다. 전반 추가시간 5분 루카스 페리 골키퍼가 펀칭한 것이 마누엘 우가르테에게 향했고 곧바로 킥을 시도했다. 이것이 박스 안에 있던 레니 요로의 헤더로 연결되며 골문을 열었다.


맨유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3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우측면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문전에서 요슈아 지르크지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옹이 극장 동점을 연출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박스 안에서 조르지 미카우타제가 시도한 슈팅이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 맞고 흘러나오며 라얀 셰르키가 집중력 있게 마무리했다.


맨유의 다잡은 승리가 날아갔다. 맨유는 리옹 원정에서 기대 이상으로 잘 싸웠음에도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점유율, 슈팅, 예상 골(xG) 값 등 여러 지표에서 비등한 수치를 기록했으나 골키퍼의 역할에 당락이 좌우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오나나 골키퍼의 ‘호러쇼’로 낙담했다. 이날 오나나는 결정적 상황에서 확실한 처리를 하지 못하며 골문 방어에 실패했다. 리옹의 선제골 장면부터 시작됐다. 알마다가 처리한 프리킥이 누구에게도 터치가 안 됐고,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오나나는 이것을 따라가며 양손을 뻗으며 몸을 날렸지만, 손에 맞고 굴절되며 안으로 들어갔다.


두 번째 실점 장면도 분명 아쉬움이 남는다. 승리 확정이 얼마 남지 않은 후반 추가시간 막판. 문전에서 미카우타제가 낮은 슈팅을 강하게 연결했지만 오나나 정면으로 향했다. 오나나는 무릎을 굽혀 손을 이용해 1차 선방은 해냈지만, 공이 크게 튀어나가며 셰르키의 재차 슈팅을 허용해 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평점에서도 최악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 오나나는 선방 3회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골로 이어진 실수 1회, 득점 차단 -0.72로 골키퍼로서 제 임무를 수행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평점 4.8점이라는 경기 최저 평점을 부여받았다.


불명예 기록까지 썼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리옹전 골로 이어진 실수를 추가하며 오나나는 지난 시즌 이후 모든 대회를 통틀어 프리미어리그(PL) 클럽 소속 골키퍼 중 실점으로 직접 연결된 실수를 가장 많이 범했다. 횟수로는 총 8회나 된다.


사진=게티이미지

이현우 nowcow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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