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우승 노리는 이예원…“5~7m 퍼트 성공률도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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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iM금융오픈(총상금 10억 원)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예원은 11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전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34위에 자리했던 이예원은 2라운드까지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하고, 오후 3시 30분 현재 공동 9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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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퍼트감 좋아져…자신감 올랐다”
“미숫가루 효과?…체중 늘어 쉽게 지치지 않아”
“미들 퍼트 성공률·어프로치 세이브율도 높아져”
[구미(경북)=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iM금융오픈(총상금 10억 원)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34위에 자리했던 이예원은 2라운드까지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하고, 오후 3시 30분 현재 공동 9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예원은 2라운드를 마친 뒤 “지난주부터 퍼트감이 좋아져서 이번주도 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이틀 동안 퍼트가 잘 된 덕에 3, 4라운드에서도 자신감 있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1라운드보다 샷이 더 정교해졌고 전체적인 리듬도 좋아져서 스코어를 많이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딱히 샷을 조정한 건 없지만 어제 저녁 8시 30분부터 잠에 들어 컨디션이 좋아진 게 비결인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지난주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특히 지난주엔 전지훈련 기간 매일 아침, 저녁으로 프로틴이 함유된 미숫가루를 마신 덕에 3kg이 쪘고 비거리도 늘었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이예원은 “미숫가루 효과가 확실히 있는 것 같다”며 “체중이 늘어나서인지 체력적으로 쉽게 지치지 않고 스윙할 때도 안정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예원은 지난해 평균 드라이브 샷 239.62야드였지만, 지난 대회에선 평균 최대 245.24야드를 때려냈다. 이번 대회에선 비거리가 253야드까지 나왔다. 그는 “작년보다는 거리가 늘어난 느낌이고, 세게 치려고 마음먹으면 확실히 더 멀리 나간다”고 설명했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2번 유틸리티로 2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8m 이글 퍼트까지 잡아내 우승을 차지한 것도 늘어난 비거리 덕을 봤다. 당시 이예원은 약 193m를 남기고 2번 유틸리티로 두 번째 샷을 해 186m를 보냈다.
이예원은 “솔직히 그 거리에서 유틸리티를 잡지 않는다. 거리상으로는 3번 우드를 쳤어야 했다. 정말 풀 파워로 쳐야 가는 거리인데, 경기 때는 100% 힘을 쓰지 않으니 ‘좀 짧더라도 안전하게 가자’는 생각으로 유틸리티를 잡았다. 그런데 임팩트까지 잘 맞아 유틸리티로 칠 수 있는 최대 거리를 쳤다”고 돌아봤다.
그는 비거리 외에도 미들 퍼트 성공률과 어프로치 세이브율이 지난해보다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예원은 “동계 훈련 동안 5~7m 거리의 미들 퍼트를 라인 별로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그동안 미들 퍼트가 약하다는 걸 잘 알고 있어서 특히 집중적으로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2라운드까지 결과 우승 경쟁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오른 이예원은 “36홀이 남아 있기 때문에 오늘처럼만 플레이를 이어간다면 우승을 못하더라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스 자체가 어려운데 특히 그린이 작고 경사가 심해서 공략이 어렵다. 두 번째 샷을 할 때는 최대한 오르막 퍼트를 할 수 있는 위치로 보내는 게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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