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하길 잘했네”…10명중 8명 ‘재가 의료 서비스’ 만족

김소영 기자 2025. 4. 1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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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급여 수급자가 퇴원 후에도 집에서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돌봄과 식사 등을 지원하는 '재가 의료급여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8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가 의료급여 서비스는 병원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데도 한 달 이상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 서비스를 통해 수급자가 퇴원 후 지역사회로 복귀하면 복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서비스 유형별로 만족도를 보면 '필수 가전가구 및 생활용품 지원'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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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급여 수급자가 퇴원 후에도 집에서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돌봄과 식사 등을 지원하는 ‘재가 의료급여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8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리서치는 지난해 11월 19일부터 12월 13일까지 보건복지부 의뢰로 지난해 재가 의료급여 서비스 이용자 5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했다. 11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2%가 서비스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보통이다”는 14.4%, “만족하지 않는다”는 3.6%였다.

재가 의료급여 서비스는 병원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데도 한 달 이상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1종 의료급여 수급자의 경우 입원비가 전액 지원되다 보니 거동이 불편하거나 돌봐줄 가족이 없는 경우 퇴원을 꺼리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 서비스를 통해 수급자가 퇴원 후 지역사회로 복귀하면 복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2019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돼 지난해 7월 전국 229개 시군구로 확대됐다.

서비스 유형별로 만족도를 보면 ‘필수 가전가구 및 생활용품 지원’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이 △주거 연계 △돌봄 서비스 △식사 서비스 등 순이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밥솥, 냉장고 등 기본적인 생활을 위한 가전 지원에 대한 수요가 크다”고 설명했다.

퇴원 후 집에서의 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69.3%였다. 반면 “만족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이들은 그 이유로 ‘건강 관리나 병원 이용이 어렵다’. ‘식사나 청소 등 일상생활이 어렵다’를 주로 꼽았다.

건강 상태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건강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41.3%였다. “비슷하다”는 34.3%, “건강하지 않다”는 24.4%였다. 특히 통증과 거동의 어려움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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