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하길 잘했네”…10명중 8명 ‘재가 의료 서비스’ 만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료급여 수급자가 퇴원 후에도 집에서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돌봄과 식사 등을 지원하는 '재가 의료급여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8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가 의료급여 서비스는 병원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데도 한 달 이상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 서비스를 통해 수급자가 퇴원 후 지역사회로 복귀하면 복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서비스 유형별로 만족도를 보면 '필수 가전가구 및 생활용품 지원'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리서치는 지난해 11월 19일부터 12월 13일까지 보건복지부 의뢰로 지난해 재가 의료급여 서비스 이용자 5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했다. 11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2%가 서비스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보통이다”는 14.4%, “만족하지 않는다”는 3.6%였다.
재가 의료급여 서비스는 병원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데도 한 달 이상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1종 의료급여 수급자의 경우 입원비가 전액 지원되다 보니 거동이 불편하거나 돌봐줄 가족이 없는 경우 퇴원을 꺼리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 서비스를 통해 수급자가 퇴원 후 지역사회로 복귀하면 복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2019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돼 지난해 7월 전국 229개 시군구로 확대됐다.
서비스 유형별로 만족도를 보면 ‘필수 가전가구 및 생활용품 지원’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이 △주거 연계 △돌봄 서비스 △식사 서비스 등 순이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밥솥, 냉장고 등 기본적인 생활을 위한 가전 지원에 대한 수요가 크다”고 설명했다.
퇴원 후 집에서의 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69.3%였다. 반면 “만족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이들은 그 이유로 ‘건강 관리나 병원 이용이 어렵다’. ‘식사나 청소 등 일상생활이 어렵다’를 주로 꼽았다.
건강 상태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건강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41.3%였다. “비슷하다”는 34.3%, “건강하지 않다”는 24.4%였다. 특히 통증과 거동의 어려움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美 수출하는 한국車 관세 비용, 대당 1300만원 이를 것”
- 尹 퇴거 앞둔 한남동 찬반 집회…오후엔 서초동 집회 비상
- 이재명 “모방에서 주도로…K-이니셔티브 시대 열겠다”
- 대통령 선호도, 이재명 37% 김문수 9%…한덕수 2%
- 한덕수 “대선 출마할 일 있으면 알려드릴 것” 가능성 배제 안해
- 법원 “尹 형사재판 첫 공판 지하주차장 진출입 요청 시 허용”
- 오늘이 벚꽃 엔딩?…주말엔 전국에 돌풍 동반한 비
- [이기홍 칼럼]보수 회생하려면 尹 축출하고 김건희 사법처리 선도해야
- 英유튜버 “北 관광가이드, 김주애 후계說 묻자 말 흐려”
- “연차 챙기려 1년+5일 일하고 퇴사, 얌체인가 권리인가”[e글e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