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던 金, 법원 출석땐 침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건희 여사는 12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는 6일 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던 때와 차림새는 거의 같았지만,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발언했던 6일 전과 달리 이번엔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은 정장은 특검 조사 때와 같아

김 여사는 10여 분 지각했던 특검 조사 때와는 달리 이날 심사가 예정된 10시 10분보다 44분가량 일찍 도착했다. 오전 9시 26분경 검은색 카니발 차량에서 내린 김 여사는 잠시 법원 입구를 한 번 바라본 뒤 앞머리를 옆으로 넘기고 고개를 숙인 채 법정으로 향했다.
김 여사는 앞선 특검 조사에선 취재진 앞에 잠시 멈춰 발언했으나, 이날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의 의미가 뭔가’ ‘명품 선물 사실대로 진술한 거 맞나’ ‘명품 시계 왜 사달라고 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모두 침묵으로 일관했다. 법원에 들어서는 내내 무표정을 유지하던 김 여사는 법정으로 올라가는 검색대를 통과하기 전 잠시 멈춰 취재진을 향해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김 여사는 중앙지법 서관 321호 법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오후 3시경 법원에서 나올 때도 발언하지 않았다. 걸어 나오는 내내 시선은 아래를 향했고, 약간 비틀거리기도 했다.
김 여사의 복장은 6일 특검 조사 때와 거의 동일했다. 이날 머리를 한 갈래로 묶은 김 여사는 하얀색 셔츠 위에 검은색 치마 정장을 입었고, 검은색 낮은 구두를 신었다. 김 여사가 착용한 신발은 ‘로저비비에’ 제품으로, 주로 100만∼200만 원대에 판매된다. 손에는 6일에도 들었던 ‘HOPE’ 문구가 적힌 검정 토트백을 들었다. 오전엔 쓰지 않았던 검은색 원형 뿔테 안경을 법원을 떠날 땐 썼다.
조승연 기자 ch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김건희 구속…사상 초유의 ‘전직 대통령 부부 동시 수감’
- [사설]“목걸이 사줬다” “시계 사다 줬다”… 쏟아진 증언, 들통난 거짓말
- [사설]‘교역 3위-흑자 2위-투자 1위’ 베트남… 통상전쟁 교두보로
- [사설]中 ‘저가 공세’에 고사 위기… 석유화학만의 문제 아니다
- [단독]‘김건희 집사’ 향한 기업들 투자, 용산도 알고 있었다
- 전한길 없어도 아수라장…국힘 연설회 또 “배신자” 삿대질
- 붉게 물든 갈릴리 호수…“신의 분노인가” 불안감 확산
- 日 군사드론 구입에 9300억원 투입…F-35B 배치 이어 공군력 강화
- 안재욱이 왜 여기에…韓·베트남 국빈 만찬장서 포착
- 권성동, 마스크 쓰고 통일교 소유 골프장서 라운딩…“내돈 내고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