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전교조 출신’ 최교진, 여가부 ‘민변 출신’ 원민경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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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는 13일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을 지명하는 등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여성가족부 장관에 지명된 원 후보자에 대해서는 "민변 여성인권위원장, 국회 성평등 자문위원을 거치면서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위해 활동한 법조인"이라며 "성별 갈등은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로 대통령의 뜻에 부응해 성평등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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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중학교 교사에서 시작해 세종시교육감 3선
元, 민변 여성위원장 지낸 이혼 전문 변호사
공정거래위원장 주병기, 금융위원장 이억원 발탁
금감원장엔 ‘李대통령 변호’ 이찬진 임명 제청

이재명 대통령이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71)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원민경 변호사(53)를 지명했다. 금융감독원장에는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이찬진 변호사(60)가 내정됐다.
13일 대통령실은 장차관 인선을 발표했다.
우선 이진숙 후보자가 낙마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는 중등교사 출신의 최 교육감이 지명됐다. 교사 출신이 장관에 오른 것은 오병문(1993년 2월~12월), 윤덕홍(2003년 3월~12월) 이후 22년만이다. 최 교육감은 대천여중에서 교편을 잡았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수석부위원장 및 충남지부장 등을 지냈다. 이후 2014년, 2018년, 2022년 세종시교육감에 당선돼 3선에 올랐다. 최 교육감은 2003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중학교 교사부터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교육감까지 40여년 헌신한 자타공인 교육전문가로 시도교육감협의회장과 자문위원을 역임해 지역 교육에 대한 이해가 높다”며 “초중고와 고등 교육 등 풍부한 경험으로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대통령 공약을 이행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강선우 후보자가 갑질 논란 끝에 자진 사퇴한 여가부 장관에는 원민경 변호사가 지명됐다. 원 변호사는 현재 법무법인 원 소속으로 주로 여성 및 가족법 분야에서 활동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여성인권위원장, 한국여성의전화 이사, 한국성폭력상담소 자문위원을 지냈고, 현재 여성 인권 강화를 위한 사단법인 아시아위민브릿지 두런두런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원이혼소송센터에서 이혼 전문 분야를 담당하며 여가부 정책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원 변호사는 2023년 7월부터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계엄 이후 인권위가 ‘윤석열 방어권 보장 권고안’을 의결할때 김용원 상임위원, 이충상 위원 등에 맞서 반대표를 던졌다. 강 비서실장은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위해 활동한 법조인”이라며 “성별 갈등은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로 대통령의 뜻에 부응해 성평등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금융위원장에는 이억원 서울대 특임교수(58)가 내정됐다. 기획재정부 1차관 출신인 이 교수는 과거 이 대통령의 싱크탱크 ‘성장과 통합’에도 참여했다. 강 비서실장은 “한국금융연구원 초빙 연구위원으로 활동 중인 금융전문가”라며 “경제 관료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건전한 자본시장 활성화 등 이재명 정부의 금융 철학을 충실히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교육위원장에는 차정인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64)가 내정됐다.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인 차 교수는 국가거점 국립대 총장협의회장과 부산대 총장을 지냈다. 강 실장은 “우리 공교육이 전문성이 있는 따뜻한 교육이 될 수 있도록 교육 정책의 올바른 방향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에는 김호 단국대 환경자원경제학과 교수(64)가 내정됐다. 농업경제학 박사인 김 교수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을 역임했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이 대통령의 사법고시 동기이자 대북송금 의혹 재판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에서 변호인으로 참여했던 이찬진 변호사를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김영수(58) 문체부 국립중앙박물관 행정운영단장을 임명하는 등 차관급 10명 인사도 단행했다.
문체부 2차관에 김대현(57) 전 문체부 종무실장, 조달청장엔 백승보(54) 조달청 차장, 농촌진흥청장엔 이승돈(58) 국립농업과학원장 등이 각각 임명됐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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