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맥도날드 건설 현장 방화…"확장 전략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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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촉발한 관세 전쟁으로 유럽 내 곳곳에서 미국 브랜드에 대한 보이콧(불매) 운동이 벌어지는 가운데 프랑스의 한 신규 맥도날드 건설 현장이 방화 피해를 당했다.
이 단체는 AFP 통신 등 여러 매체에 보낸 성명에서 "미국 기업 맥도날드가 보이콧으로 인한 재정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올해 프랑스 전역에 50개의 신규 매장을 열 계획인데 이러한 확장 전략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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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미국이 촉발한 관세 전쟁으로 유럽 내 곳곳에서 미국 브랜드에 대한 보이콧(불매) 운동이 벌어지는 가운데 프랑스의 한 신규 맥도날드 건설 현장이 방화 피해를 당했다.
8일(현지시간) BFM TV에 따르면 프랑스 남서부 소도시 몽트라베에 건설 중이던 맥도날드 매장에 7∼8일 밤사이 불이 났다.
사건 이후 '반항하는 감자튀김들'이라는 정체불명의 단체가 범행을 자처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AFP 통신 등 여러 매체에 보낸 성명에서 "미국 기업 맥도날드가 보이콧으로 인한 재정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올해 프랑스 전역에 50개의 신규 매장을 열 계획인데 이러한 확장 전략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또 "팔레스타인인들을 지지하는 의미로 공사 중인 맥도날드를 불태웠다"고 덧붙였다.
수사 당국은 방화자들을 색출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맥도날드 측은 성명을 통해 이번 방화를 "고의적인 파괴 행위"라고 규탄하며 "화재는 공사 일부에만 영향을 미쳤으며 최대한 빨리 공사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1979년 9월 스트라스부르에 첫 매장을 연 맥도날드는 현재 프랑스 전역에 1천500개 이상의 매장을 열었다.
올해 초 맥도날드는 "모든 프랑스인의 집에서 20분 이내 거리의 맥도날드를 지향한다"며 올해 신규 매장 50곳을 열겠다고 발표했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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