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이강인, 영국 골라서 갈 수 있다…맨유에서 아스널로 변경 → PSG, 아스널 수락

조용운 기자 2025. 4. 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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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클럽에서 뛰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이어 "이강인은 이번 시즌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기에 파리 생제르맹에 잔류할 수 없을 것"이라며 "아스널이 이강인을 원하고 있고, 파리 생제르맹도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안드레아 베르타 신임 아스널 단장이 이강인 영입을 준비한다"고 알렸다.

이 소식에 아스널 정보를 주로 다루는 '페인인 더 아스널'은 "이강인은 어리지만 경험이 풍부하고, 멀티 플레이어 능력이 좋다. 이적료도 저렴하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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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의 부상 소식은 영국서도 주목받고 있다. ‘런던월드’는 “한국의 스타플레이어 이강인이 쓰러졌다. 오만전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뒤 후반 막판 발목을 부여잡으며 스스로 교체 사인을 냈다. 그의 부상은 한국과 파리 생제르맹 모두에 큰 손실”이라 적었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빅클럽에서 뛰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 비록 자리를 잡지 못하더라도 러브콜을 받는 레벨이 다르다.

이강인(24)이 파리 생제르맹에서 실패했다. 2년 만에 다른 행선지를 찾아봐야 하는 상황에 놓였지만, 파리 생제르맹 못지않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가가 부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인 데 이어 아스널도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01'은 5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 스타가 짐을 싸고 있다"며 이강인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이강인은 이번 시즌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기에 파리 생제르맹에 잔류할 수 없을 것"이라며 "아스널이 이강인을 원하고 있고, 파리 생제르맹도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후반기 들어 주전에서 밀려났다. 전반기만 하더라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 속에 선발 자원으로 굳어졌다. 다만 우려는 있었다. 확고한 포지션이 없었다. 다재다능하다고 포장할 수 있었지만, 제자리 없이 여러 위치를 오가는 게 좋을리 없었다.

결국 파리 생제르맹이 최전방 강화를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하면서 이강인의 쓰임새가 줄어들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합류로 파리 생제르맹은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동반한 확실한 스리톱을 구성했다. 최전방과 우측 윙포워드를 오가던 이강인은 뒤로 밀렸다.

▲ bestof topix

2선 미드필더로도 이강인의 자리는 없었다. 이강인은 새해 들어 벤치에서 출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지난달에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버풀과 16강 1차전에 결장했다. 벤치로 밀렸다는 신호였다. 사실 이전부터 챔피언스리그 중요 경기에서는 교체 출장이 잦았었기에 강팀 상대로 이강인을 쓰지 않는다는 의심이 현실이 된 순간이었다.

이강인은 리버풀전을 포함해 최근 10번의 공식전 중 단 3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이중 1경기는 프랑스 3부리그 르망을 상대로 한 쿠프 드 프랑스 경기였다. 중요도가 떨어지는 경기에서 선택을 받은 것이다. 10경기 동안 공격 포인트는 단 2도움에 그쳤다.

시즌 후반기 반등을 도모해야 하는데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우승을 결정하는 시기에는 그라운드에서 함께하지 못한다. 지난달 홍명보호에 차출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을 치르던 중 발목을 다쳤다. 처음 부상을 입었을 때만 해도 제대로 걷지 못해 대표팀 스태프에게 업혀 나갈 정도였다.

다행히 검사 결과 큰 부상은 아니었고, 이내 직접 걷는 모습도 보여줬다. 파리 생제르맹으로 돌아갔지만 아직은 뛸 수 없는 상황이다. 이강인이 빠진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은 강력한 화력을 뽐냈다. 지난 주말 리그앙 27라운드에서 생테티엔에 6골을 터뜨렸고, 주중 열린 쿠프 드 프랑스 준결승에서는 4골을 뽑아냈다.

이강인 없어도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건 좋은 신호가 아니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제 이강인을 판매하려고 한다. 풋01은 "파리 생제르맹은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르며 기세가 아주 좋다. 그 가운데 희생양도 있다. 이강인은 고군분투했지만, 올여름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임대로 떠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때마침 이강인의 에이전트가 영국을 찾아 여러 구단을 만났다. 이전부터 관심을 보여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에 무게가 실렸는데 아스널이 급부상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안드레아 베르타 신임 아스널 단장이 이강인 영입을 준비한다"고 알렸다.

이 소식에 아스널 정보를 주로 다루는 '페인인 더 아스널'은 "이강인은 어리지만 경험이 풍부하고, 멀티 플레이어 능력이 좋다. 이적료도 저렴하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 이강인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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