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 여사, 기갑차 몰아보고 싶다고.." 옆에 태우고 '관저 드라이브'
"윤석열 팬이 아닌데.." 나라 지키러 간 장병들 '자괴감'
[앵커]
55경비단 병사들은 또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위해 업무가 아닌 일도 해야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병사들은 그 때마다 자괴감을 느꼈다고 말합니다.
계속해서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는 관저 안에서 산책하는 걸 즐겼다고 합니다.
하루는 기동타격대의 방탄 기갑 차량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55경비단 전역자 : 그 차를 자기가 운전해 볼 수 있냐…]
군 면허가 없으면 운전할 수 없어서 옆자리에 타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55경비단 전역자 : 간부가 대신 운전하면서 관저로 한 번 드라이브했던 일도 있었고요.]
그 뒤 병사들에겐 새로운 임무가 주어졌습니다.
[55경비단 전역자 : 그 일이 있고 나서, 그 차에 관해서 설명할 수 있게 제원 같은 것도 다 외워라…]
김 여사는 불시에 외출하는 일이 잦았다고 했습니다.
통보가 오면 병사들은 경호 태세를 갖춘 채 대기해야 합니다.
[55경비단 전역자 : 밥 먹다가 중간에 뛰쳐나오는 경우도 있어서…]
하지만 기다리게 한 뒤 외출을 취소하는 일이 잦았고 불만이 컸다고 합니다.
[55경비단 전역자 : 105분 동안 나가지 않고 상황만 걸어놓고 있다가 갑자기 취소하는 경우도 있었고. 몇 번 해보면 정말 황당하고, (내가) 뭐 하고 있나 이런 생각도 들고…]
이해할 수 없는 순간들이 많았다고도 했습니다.
[55경비단 전역자 : (취임) 1주년이었나, 길에 쭉 55경비단 병사들이 서서 (대통령) 차가 지나갈 때 박수를 쳐주자고 계획을 했었는데 무산됐어요.]
이 계획, 무산되지 않았다면 자괴감은 더 컸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55경비단 전역자 : 55경비단은 말 그대로 윤석열 팬이라서 들어온 것이 아니라 자부심도 많이 있고 그런 병사들인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뽑힌 55경비단 병사들.
내가 무엇을 위해 누구를 지켰나 자문하고 있었습니다.
사실관계를 묻자, 김 여사 측 관계자는 "사실과 다르다"고 전해왔습니다.
[영상취재 김재식 / 영상편집 최다희]
◆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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