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수급 어르신, 노인 일자리 월급 아껴 산불피해 성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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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이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받은 급여를 아껴 산불 피해 지역에 기부했다.
기초생활수급자로 약간의 기초연금과 30만원 정도의 노인 일자리 사업 월급으로 생활을 이어가는 김 할머니는 "집에서 산불 뉴스를 보면서 계속 마음이 쓰였다"며 양정동 복지팀 직원에게 5만원권 2장이 든 봉투를 내밀었다.
양정동 행정복지센터는 울주 산불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에 쓰일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에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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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의 한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이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받은 급여를 아껴 산불 피해 지역에 기부했다.
3일 울산시 북구에 따르면 전날 양정동 행정복지센터에 80대 김행자 할머니가 찾아왔다.
기초생활수급자로 약간의 기초연금과 30만원 정도의 노인 일자리 사업 월급으로 생활을 이어가는 김 할머니는 "집에서 산불 뉴스를 보면서 계속 마음이 쓰였다"며 양정동 복지팀 직원에게 5만원권 2장이 든 봉투를 내밀었다.
그는 "노인 일자리 월급을 좀 덜 받은 걸로 생각하면 된다"며 "금액이 많지는 않지만, 이재민을 위해 잘 쓰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양정동 행정복지센터는 울주 산불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에 쓰일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에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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