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복귀 데드라인 코앞… 도내대학 설득 ‘막판 스퍼트’

정민엽 2025. 3. 2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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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대학이 예고한 의대생들의 복귀 마감 시한이 임박, 이들이 돌아오지 않을 경우 학칙에 따라 집단 제적이 불가피해지자 강원도내 대학들이 막판까지 의대생들의 복귀를 독려하고 나섰다.

27일 본지 취재결과 강원대는 오는 28일 등록, 복학 및 수강 신청을 마감한다.

이미 지난 21일 복귀 신청을 마감한 연세대 원주의대는 지난 25일 복학 미신청 학생들에게 제적예정통보서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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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공문 발송 등 복귀 독려
▲ 의대생들의 복귀 마감 시한이 임박하며 돌아오지 않을 경우 학칙에 따라 집단 제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사진은 강원지역 한 의과대학의 텅 빈 실습실 모습. 김정호

각 대학이 예고한 의대생들의 복귀 마감 시한이 임박, 이들이 돌아오지 않을 경우 학칙에 따라 집단 제적이 불가피해지자 강원도내 대학들이 막판까지 의대생들의 복귀를 독려하고 나섰다.

27일 본지 취재결과 강원대는 오는 28일 등록, 복학 및 수강 신청을 마감한다. 학생들은 이날까지 복귀 의사를 밝힌 뒤 31일부터는 수업에 나와야만 유급과 제적 처리를 피하게 된다.

마감 시간이 다가오면서 강원대는 학생 설득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6일에는 교내에서 학장단-의대생 간 간담회도 개최했다. 하지만 이날 간담회는 별다른 소득 없이 양측의 생각 차만 확인한 채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류세민 강원대 의대 학장은 최근 올린 글에서 “휴학 승인은 현재로서는 어려운 상황이다. 학장이 할 수 있는 운신의 폭이 없다고 보면 될 것 같다”면서 “수업은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이다. 이 상황을 직시하고, 결정해 줘야 하는 시간이다. 죄송하다”고 했다.

오는 28일 이전까지 복학원·등록·수강 신청을 마무리하도록 안내한 가톨릭관동대도 재차 학내 공지사항에 학칙 관련 규정을 게시하며 학생들을 압박하고 나섰다. 대학 측은 학생들이 미복학 미등록 할 경우 규정에 따라 제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수업 3분의 1을 초과해 미출석한 학생에 대해서는 F학점 및 유급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 21일 복귀 신청을 마감한 연세대 원주의대는 지난 25일 복학 미신청 학생들에게 제적예정통보서를 발송했다. 하지만 연세대는 학생들이 이후에라도 돌아올 수 있도록 27일까지 복학 미신청 학생을 대상으로 소명 자료 또는 복학 서류 제출을 안내한 상태다.

한림대도 최근 학생들에게 학교로 복귀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발송하는 등 설득을 이어가고 있다. 한림대는 학생들이 늦어도 28일까지는 등록금을 납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타 대학과는 달리 수강신청에 대해서 이보다 좀 더 시간 여유를 둘 계획이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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