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테슬라 주가 ‘트럼프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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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에 대해 유연한 입장을 보이면서 한국과 미국 자동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대미(對美) 투자 계획에 트럼프 대통령이 화답한 효과로 현대차, 기아 등의 주가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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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29%, 기아 2.13% 올라
테슬라 주가는 12% 가까이 급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에 대해 유연한 입장을 보이면서 한국과 미국 자동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대미(對美) 투자 계획에 트럼프 대통령이 화답한 효과로 현대차, 기아 등의 주가도 올랐다.
25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현대차는 전거래일보다 3.29% 오른 22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올 1월 15일(22만500원) 이후 두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아도 전거래일보다 2.13% 상승한 10만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0.62%, 코스닥은 1.24% 하락하는 등 국내 증시가 부진했지만 앞서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투자계획 발표 행사에서 정의선 회장이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낼 필요 없다”고 화답한 영향이다.
다만 업종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주가는 엇갈렸다. 현대모비스(0.72%), 현대건설(4.5%) 등은 자동차주와 함께 상승한 반면 현대제철(―6.95%)과 현대글로비스(―3.42%)는 하락했다. 현대제철은 미국 현지 생산을 위한 추가 투자 부담이 커졌고, 미국 생산이 늘면 현대글로비스의 완성차 해상운송 운임 수입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탓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보편 관세 적용 범위와 업종이 당초 예상보다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며 테슬라 주가는 12% 가깝게 급등했다. 24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1.93%나 상승한 278.39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 판매 부진 및 불매운동이 이어지며 주가가 부진했으나 이달 5일 종가(279.1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회복했다.
테슬라의 급등에 힘입어 나스닥종합지수는 2.27% 오른 1만8188.59로 상승했다. S&P500지수(+1.76%)와 다우존스(+1.42%)도 상승했다.
한편 일본 도쿄거래소에서 도요타자동차도 전거래일 대비 0.68% 상승했다. 자동차 관세에 대한 부담은 줄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현대차에 한 만큼 확실한 관세 면제 약속을 받지 못한 탓에 상승 폭이 제한됐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관세 면제를 위해 미국 의회 로비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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