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사망 속출…영덕 7명·영양 6명·청송 3명·안동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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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 산불이 경북 북부권인 인근 안동·청송·영양·영덕 등으로 번지면서 산불에 따른 사망자가 18명으로 늘었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는 안동시(2명), 청송군(3명), 영양군(6명), 영덕군(7명) 등 4곳에서 모두 18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덕 지역은 현재 산불 탓에 통신 등이 끊겨, 상황 파악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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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 산불이 경북 북부권인 인근 안동·청송·영양·영덕 등으로 번지면서 산불에 따른 사망자가 18명으로 늘었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는 안동시(2명), 청송군(3명), 영양군(6명), 영덕군(7명) 등 4곳에서 모두 18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도로, 주택 마당 등에서 발견됐다.
전날 하루에만 산불로 숨진 이가 최소 9명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밤 영양군 석보면에서 불에 탄 주검 4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명은 밤 11시11분께 석보면 포산리에서, 1명은 밤 11시께 석보면 화매리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의 신원을 확인 중이다.
이날 영덕군에서도 3명이 숨졌다. 영덕 지역은 현재 산불 탓에 통신 등이 끊겨, 상황 파악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6시54분께는 안동시 임하면 신덕리의 한 주택 마당에서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여성이 산불에서 비롯된 연기 때문에 질식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청송군 파천면에서도 이날 저녁 7시2분께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산불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불이 강풍을 타고 계속 번지는데다 건조한 날씨 등으로 진화에 애를 먹고 있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영양군 석보면에선 ‘다수 인원이 고립됐다가 빠져나오지 못했다’는 신고가 영양군에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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